▲ 29일 금정터널에서 코레일 부산경남본부가 시행한 KTX 화재대비 비상대응 훈련에서 참가한 직원들이 승객들을 구조하고 있는 모습. © 로컬세계 |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 코레일은 29일 오전 2시부터 부산시 소방안전본부 등과 합동으로 국내 최장길이인 금정터널(20.3㎞) 내에서 KTX 화재대비 비상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금정터널에서 KTX 고속열차에 화재가 발생한 경우에 신속한 비상대응체계 운영능력 향상, 유관기관과의 합동훈련을 통한 공조체계 강화, 비상대응매뉴얼 검증을 위해 시행했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부산시 소방안전본부, 코레일관광개발 등 180여 명의 인원과 KTX 1편성, 디젤기관차 1량, 소방 지휘차 1대, 구조차 1대, 구급차 7대 등이 투입돼 2단계로 구분해 진행됐다.
▲ 29일 금정터널에서 코레일 부산경남본부가 시행한 KTX 화재대비 비상대응 훈련에서 참가한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는 모습.© 로컬세계 |
1단계 훈련은 금정터널 내 KTX 열차화재 상황을 가상해 코레일부산경남본부와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의 여객 구조, 경사터널을 이용한 여객대피유도와 화재진압 훈련이 시행됐다.
2단계 훈련은 디젤기관차를 투입해 터널 내 정차 중인 KTX에 디젤기관차를 연결해 부산역으로 이송하는 훈련을 시행했다.
방창훈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장은 “실제 이례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와 효과적 재난대응을 위해 이번 훈련을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고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해 신뢰받는 국민철도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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