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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최명희 강릉시장(왼쪽 세 번째)이 공무원들과 연곡면 송림리를 방문해 농민들로부터 가뭄으로 인한 피해상황을 듣고 있다. |
최명희 시장은 27일 연곡면 송림리 등 관내 가뭄피해가 심한 지역을 찾아 현장 점검하고 농업인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26일에는 김학철 부시장 주관으로 농업정책과장, 건설과장, 기획예산과장, 기술보급과장 등 농업관련 과장을 긴급 소집해 재난에 준하는 가뭄 피해지역에 대한 비상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봄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단기·장기적인 정책을 나눠 펼치기로 했다.
우선 단기적으로 예비비 3억원을 재해대책비로 편성해 양수기 및 호스구입, 양수작업 유류대, 스프링클러 등을 긴급 지원한다. 농경지의 퇴수를 최대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굴삭기를 지원, 인근 하천의 굴착 작업으로 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가뭄에 취약한 천수답 지역을 대상으로 대형관정을 지속적으로 설치해 기상이변에 따른 선제적 대응으로 가뭄에 대비키로 했다.
최명희 시장은 “3월 이후 강릉지역 강수량은 97.9mm로 평년의 43.5% 수준”이라며 “현재 96%의 모내기 진행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물 부족으로 농가에서 모내기를 못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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