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노지훈 기자] 하동군은 하동읍내에 하동여성산부인과의원을 개원해 산모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내달 1일부터 외래진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하동군은 그동안 행정의 적극적인 출산장려시책에도 불구하고 농촌지역의 노령화와 출산율 감소로 산부인과를 개설하려는 의료기관이 없어 산모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등 시간적·경제적으로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하동군은 산모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보건복지부의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면서 7월부터 산부인과를 개설하게 됐다.
하동여성산부인과는 외래진료실, 처치실, 상담·교육실과 초음파 영상장비, 태아감시기 등의 각종 의료장비를 갖추고 임신부 진료와 함께 태아의 건강과 임신부의 건강한 출산을 위한 산전산후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하지만 하동여성산부인과는 자체 분만실이 없어 인근 산부인과와 연계해 임신부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가임여성의 건강을 위해 건강검진 및 예방교육을 더욱 철저히 한다는 계획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외래 산부인과 개원을 통한 출산 인프라 구축으로 관내에 거주하는 여성들의 임신과 출산 부담을 덜어주게 됐다”며“출산 장려를 통한 인구증가 시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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