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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급환자를 위도파출소 민간해양구조선 영진호, 206정, 변산파출소 연안구조정이 릴레이로 격포항으로 신속히 이송하고 있다' 사진/부안해양경찰서 제공 |
[로컬세계=김경락 기자]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지난 한 주간 봄철 농무기 시즌이 시작되면서 해상에 짙은 안개가 발생해 항행 선박과 연안해역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도서지역 응급환자 이송 등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바쁜 한 주를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부안해양경찰서 상황실에서는 오후 5시 2분경 해상에 짙은 안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V-PASS를 이용한 모니터링 중 위도 파장금항을 출항한 A호(3.61톤, 승선원 5명)의 경로가 임수도를 향하는 것을 확인했다.
상황실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선장에게 즉시 연락해 안전한 항로를 안내했다. 그러나 상황실의 여러 차례 안내에도 불구하고 짙은 안개로 인해 A호는 격포항 인근의 노랑등대(암초)로 향하거나 방향을 잡지 못하고 지그재그로 항해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부안해양경찰서는 구조대 구조정과, 변산파출소 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A호가 안전하게 격포항으로 입항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유도하고, 저시정에는 출항을 자제할 수 있도록 안전계도 조치했다.
또 지난 6일 저녁 6시 55분경에는 위도 식도에서 복어를 먹고 어지럼증과 마비 증상을 보인 3명의 응급환자를 위도파출소 민간해양구조선 영진호, 206정, 변산파출소 연안구조정이 릴레이로 격포항으로 이송하여 신속하고 안전하게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이헌곤 경비구조과장은 “봄철 농무기에는 수시로 해상에 짙은 안개가 발생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저시정에는 출항을 자제하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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