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현지구대(사진=맹화찬 기자) |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는 현장에서 만나기로 한 A씨가 보이지 않자 전화를 했고 이때 A씨가 남자와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
다급하게 9층003호에요라는 고함소리를 따라 현장을 수색해 A씨를 만나 싸우고 있는 B씨를 분리한 뒤 진술을 들었다.
그러나 B씨는 인적사항을 물어보는 경찰관을 앞에 두고 신분증을 찾는 행세를 하다 갑자기 선반을 디디고 열려있던 창문으로 몸을 날렸다.
당시 장진혁 문현지구대 경장은 신분증 찾는 행세를 하던 피의자 행동을 수상히 여기며 주의깊게 살피다 B씨의 투신 상황을 막을 수 있었다.
장진혁 경장은 이미 상반신이 9층 창밖으로 나간 B씨의 상반신을 힘겹게 낚아챘고 함께 출동한 이재룡 경위는 오른쪽 허벅다리를 움켜잡으며 5분간의 사투 끝에 간신히 구조하여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장 경장은 오른팔과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현재는 부상에도 근무를 하고 있는 상태다.
주민 D씨(62세)는 “언론은 이번 사건처럼 경찰관이 생명을 걸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내용은 보도하지 않는다. 잘못하는 내용만 더 보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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