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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농업인 氣 살리기, 우리 이웃 氣 살리기”라는 주제로 마늘·양파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농협유통 제공) |
[로컬세계 이명호 기자]농협이 서울시, 경상남도와 함께 26일 서울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농업인 氣 살리기, 우리 이웃 氣 살리기”라는 주제로 직접 담근 마늘·양파 장아찌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생산량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늘과 양파 소비촉진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경남지역 마늘·양파 특판전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김경수 경상남도지사를 비롯해 농해양수산위 김성찬 의원, 엄용수·강석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미래세대인 어린이 17명을 초청해 먹거리로서의 농산물에 대한 가치를 알리고, 직접 담근 장아찌를 맛보는 시간기도 가졌다.
특히 함께 직접 담근 마늘·양파 장아찌 5000개(2리터짜리)를 서울시와 경상남도의 소외계층에 지원하는 행사로 더욱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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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개최된 “농업인 氣 살리기, 우리 이웃 氣 살리기” 행사에서 농협유통 이수현 대표이사의 설명을 듣고 있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이수현 농협유통 대표이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사진 왼쪽부터). |
김경수 경상남도지사는 "전국적으로 마늘과 양파가 과잉생산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고자 경남농산물 특판전을 개최하게 됐다"며 “특히 우리 이웃을 동시에 지원하고 소비촉진을 위해 서울시와 경남농협이 한마음으로 뭉쳤으니, 대도시의 고객분들께서 소비 확대에 참여해 주신다면, 농업인의 어려움은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동참을 부탁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지난달 20일부터 지하철 역사, 상생상회 등을 중심으로 한 경남 마늘·양파 특판전, 서울시 공무원 마늘·양파 구매운동, 구내식단 마늘·양파 메뉴 운영, 마늘·양파데이 등 다양한 소비촉진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서울시민의 건강한 먹거리 가치를 실현을 위해 도농상생의 좋은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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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경상남도와 서울시 및 경남농협이 함께하는 “농업인 氣 살리기, 우리 이웃 氣 살리기”라는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마늘·양파를 담그고 있다.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올해 작황 호조로 양파는 평년보다 18만톤, 마늘은 6만톤이 늘어, 정부와 농협이 합심하여 양파 120천톤과 마늘 37천톤을 시장에 출하되지 않도록 조치했으나, 소비 부진으로 가격이 하락 하였다"면서 "풍년에도 한숨 쉬는 농업인의 마음을 조금씩이라도 헤아려 마늘·양파 소비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와 경남농협은 마늘·양파 장아찌 담금 나눔 행사와 더불어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오는 27일까지 영남권 전 농협 매장은 8월 한 달간 경남 마늘·양파 특별판매전을 개최해 소비자에게 경남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며 소비촉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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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농업인 氣 살리기, 우리 이웃 氣 살리기”라는 주제로 마늘·양파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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