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주택 등의 수해복구 활동에 집중
대구경북YSP 송주은 지회장 “태풍 피해상황 뉴스 통해 봤지만, 실제 사찰에 봉사활동 하러가서 보니 말이 안 나올 정도로 심각한 피해 입어"
"중앙정부, 지방정부, 군부대, 시민단체 차원 추가지원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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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힌남노'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 오천읍에 전국 YSP(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소속 청년·대학생 60여명이지난 20일 전국에서 모여 하루 종일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YSP 제공 |
[로컬세계 포항=이수원 기자]태풍 '힌남노'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 오천읍에 전국 YSP(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소속 청년·대학생 60여명이 전국에서 모여 지난 20일 하루 종일 긴급 대응 봉사활동을 한 사실이 24일 밝혀졌다.
YSP에 따르면 이번 긴급 대응 봉사활동에는 서울, 경기, 충청, 전북, 영남 지역의 YSP 회원 피스디너들이 대거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포항시 오천읍 지역 중에서 큰 피해를 입은 대흥사, 수정사, 운제사, 약국, 주택 등의 수해복구 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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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YSP 이수원 회장은 “전국 각지에서 60여명의 피스디자이너들이 모여 '세계 평화'를 추구하는 YSP 이타주의 정신에 부합하는 기치 아래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봉사활동 참여자 중 부산YSP 소속 박인경씨는 “불교 사찰 대흥사에서 수해 복구를 했는데, 태풍으로 인해 사찰 곳곳에 진흙이 엄청 쌓여 있었고 심한 악취가 났다"며 "동료 팀원들과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청소작업을 했으며, 조금이나마 포항 지역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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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지난 20일 전국에서 포항시 오천읍으로 모인 YSP(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소속 청년·대학생 60여명이 오천읍행정센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YSP 제공 |
대구경북YSP 송주은 지회장은 “태풍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것을 뉴스를 통해 보았지만 실제로 사찰에 봉사활동을 하러가서 보니 말이 안 나올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많이 힘든 상황이라는 것을 현장에서 느꼈다"며 "민간인 자원봉사 뿐만 아니라 중앙정부 및 중앙정부, 인근 군부대, 도심 새마을단체 등이 체계적으로 나서서 포항지역의 모든… 피해지역이 완전 복구될 때까지 지원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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