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개통 후 온열질환자 15명 발생…응급환자 구조·이송체계 확인
[로컬세계 = 양해수 기자]고군산군도의 섬들을 연결하는 ‘고군산섬잇길’의 정식 개통을 앞두고 군산해양경찰서가 탐방객 안전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채호석 군산해양경찰서장은 7일 여객선을 이용해 섬잇길을 찾아 여객선 운항과 승·하선 안전관리 실태를 살피고, 탐방로 전 구간을 걸으며 사고 위험요소와 응급환자 구조·이송 여건을 점검했다.
고군산섬잇길은 말도·보농도·명도·광대도·방축도를 연결하는 8㎞가 넘는 트레킹 코스다. 올해 상반기 말도·명도·방축도 방문객은 약 4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하지만 경사와 계단이 이어지는 구간이 있고 의료기관과 육상 구조세력의 접근이 어려운 도서지역에 위치해 응급상황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지난 8월 8일 임시 개통 이후 온열질환자 15명이 발생했으며, 8월 24~25일 이틀 동안에만 7명이 발생했다. 당시 군산해경 새만금파출소 경찰관들은 트레킹길 정상까지 올라 응급조치를 하고 거동이 어려운 환자를 들것으로 이송했다.
채 서장은 이날 낙상·실족 위험구간과 구조대원 접근로, 환자 이송 동선을 확인하고 신고 접수부터 현장 구조, 응급처치, 해상 이송, 소방 인계까지의 대응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군산해경은 정식 개통 이후 탐방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군산시와 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도서지역 응급환자와 해상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현장 대응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채호석 서장은 “고군산섬잇길이 관광명소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탐방객들은 자신의 체력에 맞춰 걷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으로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해수 기자 yhskj4819@hanmail.net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