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디지털 기술 융합한 야간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
[로컬세계 = 김웅렬 기자]인천시 강화군은 지난 9월 11일부터 10월 4일까지 강화 고려궁지와 용흥궁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강화 고려궁지」가 관람객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행사는 ‘고려 황궁의 부활’을 주제로 국가유산과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고려의 역사와 문화를 새로운 방식으로 선보였다.
행사 기간 동안 총 6만235명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특히 추석 연휴에는 2만813명이 방문하는 등 강화의 새로운 야간 문화관광 콘텐츠로 높은 관심을 모았다.
강화 고려궁지에서는 외규장각 등 역사 공간을 배경으로 미디어파사드와 프로젝션 매핑, 빛과 음향을 활용한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이 펼쳐졌다. 관람객들은 고려 왕궁의 역사와 이야기를 몰입감 있게 체험하며 색다른 문화유산 콘텐츠를 즐겼다.
용흥궁공원에서도 미디어파사드를 비롯해 체험 프로그램과 플리마켓 등이 운영돼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지난 9월 11일 개막식에서는 인천무형유산인 ‘강화용두레질소리’ 공연을 시작으로 고려의 역사성을 담은 이운행렬 퍼포먼스와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지며 축제의 막을 올렸다.
행사 기간 중에는 역사강사 설민석과 방송인 서경석이 참여한 역사 토크콘서트가 열려 강화와 고려 역사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였다.
또한 강화고등학교와 강화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행사 운영에 참여하며 지역 청소년들에게도 뜻깊은 현장 경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군은 이번 행사가 야간 시간대 관광객 유입을 이끌며 원도심 체류시간 증가와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단순 관람형 콘텐츠를 넘어 역사·문화·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국가유산 활용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이번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강화가 지닌 소중한 역사문화유산의 가치를 빛과 디지털 기술로 새롭게 조명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행사장을 찾아주신 군민과 관광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가유산을 단순히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누구나 체감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웅렬 기자 wkoo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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