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대구시 달서구가 ‘하절기 환경오염행위 특별점검’에 들어갔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성서산업단지 일원의 폐수·폐기물처리업소 20개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특별점검은 여름철 집중호우 시 환경오염배출 사업장내에 보관·방치·.처리 중인 폐수 및 폐기물 등의 오염물질이 빗물과 함께 공공수역에 유입되는 것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이번 점검에서는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 설치·운영 및 배출·방지시설의 정상가동 여부, 배출.방지시설 등에 비밀배출구 설치 및 무단방류 여부, 기타 배출허용기준 등 환경관련법 준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게 된다.
점검에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하천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지도하고, 폐수 무단방류 및 방지시설 비정상가동 행위는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이번 단속에 앞서 달서구는 6월 한 달 간 사전 홍보 및 계도를 실시했으며 이달에는 특별점검 및 새벽·야간 환경순찰을 실시하고 8월에는 사후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또한, 6일부터 17일까지 1개반에 공무원 2명과 민간자율환경감시단 1명 등 총 3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점검반이 고강도 집중점검을 진행한다.
8월에는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피해업체, 취약업소, 중점관리업소 등에 대해 전문 인력을 활용해 기술 지원 및 시설 운영에 따른 애로사항과 문제점 해결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하절기 마다 낙동강 수계의 수온 상승으로 발생하는 조류의 대량 증식 등 수생태계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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