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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훼미리마트 나카야마 사장(오른쪽)과 유니 산쿠스 사코 사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통합을 위한 협의를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컬세계 |
[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 일본 편의점업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업계순위 3위와 4위 업체가 손을 잡고 1위인 세븐일레븐을 위협하고 있다.
일본 편의점업계 3위와 4위인 훼미리마트와 유니 그룹 홀딩스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통합을 위한 협의를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훼미리마트 나카야마 사장은 “2016년 9월에 새회사 발족을 목표로 유니의 서클 K 산쿠스를 흡수 병합형으로 통합하고 브랜드를 단일화한다”고 말했다.
양사의 합병으로 점포수(1만7599개)로는 세븐일레븐(1만7277개)를 넘어 편의점 업계 1위가 됐다.
그러나 매출액의 경우 세븐일레븐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양사의 매출액은 2조7000억엔으로 세븐일레븐(3조8000억엔)보다 1조엔 이상 적었다. 단 로손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훼미리마트 관계자는 “이번 경영통합으로 규모 확대에 의한 경영 효율화를 높이겠다”며 “한국 등 해외진출 확대 강화에도 주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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