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고양시 남북통일대안학교의 탈북자녀들을 위한 도서 기증 캠페인 ‘책이 사랑입니다’ 행사에서 조명철 국회의원(우)과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손병호 회장이 김윤희 교장(좌)에게 도서를 전달하고 있다. © 로컬세계 |
[로컬세계 김정태 기자]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이하 국민연합)과 UPF(회장 손병호)이 펼치는 연중 캠페인 ‘책이 사랑입니다’ 2015 도서 기증행사가 26일 고양시 소재 남북통일대안학교(학교장 김윤희)에서 열렸다.
남북통일 대안학교는 정규교과과정을 입학하지 못하는 탈북자녀들을 위해 2014년 12월 29일 국민연합 부설로 개교한 학교다.
이날 도서 기증식에는 조명철 국회의원, 손병호 국민연합 중앙회장, 박태관 국민연합 경기도 회장, 김길도 국민연합 고양시 회장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민연합에서 준비한 60여권의 책 기증과 탈북학생들을 위해 마술 공연도 함께 진행되어 한국 적응에 힘든 시기를 보내는 어린 학생들에게 따뜻한 정과 즐거움을 나누는 행사가 됐다.
손병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작년 12월 29일 개교이후 학생들의 얼굴이 한결 밝아진 것을 보니 참으로 기쁘고 이러한 자리가 통일의 시작이라고 본다”말하고 “책 속엔 지혜와 사랑이 담겨있는 만큼 탈북 학생들이 좋은 책을 열심히 읽고 배워 남북통일의 큰 일꾼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조명철 국회의원도 "탈북민 대안학교는 탈북자녀들을 위해 꼭 필요한 교육기관이다. 전국 탈북민 대안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국회에서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탈북대안학교에 더 많은 지원이 갈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격려했다.
이날 보급된 도서는 국민연합과 UPF 중앙 임직원들의 성금으로 마련된 것으로 지난 2013년도부터 '책이 사랑입니다'란 슬로건과 함께 정기적인 캠페인을 펼쳐왔다.
도서를 기증받은 탈북 학생을 대표해서 김은혜(11세)양은 "대한민국 어른들이 큰 사랑으로 보살펴 주신 데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그 뜻에 반하지 않도록 바르고 훌륭한 모습으로 성장하겠다"라고 인사했고 이어 탈북학생 모두가 손에 손을 잡고‘우리의 소원’노래를 부르며 통일을 기원하기도 했다.
한편 금번 행사를 기획한 송광석 사무총장은“남북통일 대안학교의 탈북학생들을 위해 매월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며 순차적으로 계획을 세워 더 많은 곳에 사랑을 전 하겠다”고 밝혔다.
남북통일대안학교는 도서기증을 받고 있는데 도서 후원을 원하는 개인이나 기관은 전화 (02 3279 4135)로 연락하면 된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