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북·대구 7개 지자체장들이 팔공산 둘레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8일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 앞 분수대 공연장에서 경북도, 영천시, 경산시, 군위군, 칠곡군, 대구시 동구와 함께 영남의 대표적인 명산인 팔공산의 둘레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팔공산 둘레길조성사업은 팔공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따라 걸으며 다양한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산림자원이 주는 혜택을 만끽할 수 있는 명품 숲길을 만들고자 2011년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공동제안해 기본구상연구용역을 추진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2018년까지 향후 4년간 90억원을 들여 팔공산을 순환하는 총연장 108km의 숲길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둘레길 조성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 및 재정적 지원 협력 ▲기반시설 조성 및 연계협력사업 지속 발굴 지원 ▲관광상품 개발 및 관광활성화에 공동 노력 등으로 7개 기관이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추진키로 했다.

이 협약에 따라 팔공산 자락에 흩어져 있는 숲길과 자연자원 및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문화자원을 네트워크화 해 팔공산 인근 지역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자원, 관광, 소득사업 등과 연계하여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상생협력을 통하여 대구시와 경상북도를 아우르는 팔공산 둘레길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시·도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 간의 교류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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