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남구 대연3동은 24일 대연3동에 거주 중인 외국인 유학생 35명을 초청해 전통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상반기 대연3동 외국인 유학생 체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 사회 적응력 향상과 문화 이해 증진을 목표로 기획됐다.
특히 올해 프로그램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 ‘서예 체험’이 큰 주목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붓과 먹으로 자신이 속한 나라 이름과 본인 이름을 직접 써보며 한국의 정신세계를 체험했다.
또한 유학생들은 한복 체험을 통해 전통 의복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다도 체험을 통해 한국 특유의 정갈한 문화와 예절을 배웠다.
부산박물관에서는 역사적 유물과 전시물을 관람하며 한국의 뿌리와 문화적 배경에 대한 이해도 함께 높였다. 체험 후에는 한식 도시락을 함께 즐기며 한국 식문화에 대한 흥미도 더했다.
대연3동 주민자치회 장상호 위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를 마련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노상수 대연3동 동장은 “대연3동, 경성대학교, 부산박물관이 협력한 이번 행사는 지속 가능한 외국인 지원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의 사회 적응을 돕고, 다문화 가치를 확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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