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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실시한 부산 구도심 일대 한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화재진압 훈련 장면. 수십층 되는 건축물 최상층에서 바라본 대형 소방차가 성냥곽처럼 작게 보인다. 부산 중부소방서제공 |
[로컬세계 부산=손영욱 기자]2020년 울산 삼환아르누보 33층 화재 그리고 최근에는 강원도 춘천 49층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가 있었다.
울산 고층건물 화재는 화세가 급격하고 소방시설 활용이 어려워 17시간이 지나서야 진압되었고, 춘천 공사장 화재는 최고 49층(160m)까지 접근 가능한 고가사다리차가 없고 아직 소방시설도 완비되지 않아 소방관들이 1층부터 49층까지 직접 올라가서 소화기 및 소방호스로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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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부소방서는 17일 관내 한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에서 최악의 상황을 대비한 소방 훈련을 실시했다. 중부소방서 제공 |
위와 같은 30층 이상 고층건물 화재는 소방관의 접근이 어렵고, 소방시설 이용이 불가능할 경우 화재진압을 위한 수관(호스) 연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무전기 성능제한 등 화재진압에 여러 어려움이
있다.
중부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초고층 건물의 경우 자체 소방시설 불능 등 최악을 상황을 가정한 소방훈련을 통해 예상하지 못한 조건에서 소방대원의 대처 능력을 강화하는 훈련을 실시했다"며 "기존 초고층건물 화재대응 매뉴얼 점검, 필요한 진압장비, 인력배치, 지휘시스템 구축을 확립하는데 이번 소방훈련의 촛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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