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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인천광역시 송도동 아암물류2단지에서 열린 인천항 세관 통합검사장 착공식에서 임재현 관세청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관세청 제공 |
관세청(청장 임재현)은 21일 오전 인천광역시 송도동 아암물류2단지에 신축되는 ‘인천항 세관 통합검사장(이하 통합검사장)’의 착공식을 갖고 공사에 착수했다.
통합검사장은 부지 3만평(9만9063㎡), 연면적 1.5만평(5만319㎡) 규모로 총사업비 1156억원이 투입되는 관세청 역대 최대 규모의 신축사업으로 2023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통합검사장은 해상특송화물의 통관이 이루어지는 ‘해상특송물류센터’와 고위험 컨테이너화물을 검사하는 ‘컨테이너검색센터’ 및 ‘관리대상화물창고’로 구성돼 있으며, 완공 후 현재 인천항에 흩어져 있는 세관검사장(5개)과 컨테이너검색센터(2개)를 통합·이전해 인천항에 반입되는 화물을 한 곳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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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인천광역시 송도동 아암물류2단지에서 열린 인천항 세관 통합검사장 착공식에서 사진 왼쪽에서 4번째 임재현 관세청장이 시삽식을 하고 있다. |
인천항 컨테이너 물량과 해상특송화물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현재의 세관검사 시설은 협소하고 낙후되어 처리 용량이 한계에 이르렀으며, 인천항 내항을 친수공간으로 재개발한다는 계획에 따라 수출입물류가 신항 및 남항으로 이동함에 따라, 관세청은 2017년부터 통합검사장 신축을 계획하고 준비해 왔었다.
관세청은 통합검사장이 완공되면 급증하는 수출입화물의 신속통관은 물론, 수출입기업 및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컨테이너검색은 하루 최대 80대에서 160대로 2배 이상 증가하고, 연간 1000만건 처리하던 해상특송화물은 연간 3000만건 이상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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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세관 통합검사장 위치도. |
지리적으로는 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과 인접하고, 송도 신항도 가까워져 검사대상 화물의 이동거리 단축으로 수출입기업의 물류비용 절감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통합검사장이 위치한 아암물류2단지는 국경 간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신축될 해상특송물류센터 인근에 국내외 여러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유치되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재현 관세청장은 “통합검사장이 신속통관을 지원하고 마약, 불법식의약품 등 국민안전 위해물품의 반입을 효율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필수시설인 만큼 사업기간 내에 완공하여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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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세관 통합검사장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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