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일훈 박사(동아시아 무예전쟁사·문화교류정책 평론가) |
현재 교통사고 주요원인 보행자 무단행단과 어린이 및 노약자 등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현 시대를 일컬어 100세 시대라고 하며 혹자는 100세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말을 많이 하곤 한다. 그만큼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러므로 노인들의 인구증가로 인해 각종 사건사고들이 많이 발생하며 그 중 교통사고가 문제가 제일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원인은 우리나라는 2000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이래 노인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고, 2006년 11월에 통계청에서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기대수명 연장 및 출산율 감소로 2018년 14.3%로 고령사회에 진입하며, 2026년에는 20.8%로 본격적인 초(超)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이처럼 노인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고령화 사회가 가속될수록 노인의 이동과 사회 참여에 대한 욕구가 점점 더 커지고 노인의 사회활동 영역과 범위도 확대 될 것이며, 그에 따른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이러한 문제 중의 대표적인 것 중에 하나는 증가하는 노인을 배려하지 못한 교통안전정책에 따른 노인교통사고 문제이다.
문제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가운데 노인 보행자에 대한 비중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며, 행정안전부는 2019년 10월 22일~29일 경찰청, 지자체,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지난해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하였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체 보행 사망자 가운데 노인 보행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4년 48.1%에서 2016년 50.5%, 지난해 56.6%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보행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4년 40.1%, 2016년 39.9%, 2018년 39.3%로 평균 40%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7건 이상의 노인 보행자 관련 교통사고가 일어났거나, 노인 보행자 사망자가 2명 이상 발생한 전국 47개 지역을 우선 위험지역으로 선정해 현장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처럼 47개 지역에는 15건의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발생해 16명이 부상당한 부산시 부산진구 서면역 주변, 13건의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당한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역 주변 등이 포함되었다. 점검단은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교통안전시설 진단, 위험 요인 등을 분석해 현장별로 맞춤형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으나 아직도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는데 이에 대한 개선방선을 제시한 임형렬 대표와 문답을 통해 들어보았다.
![]() |
▲LED바닥신호등을 설명하고 있는 에이원트래픽 임형렬 대표 모습 |
◆임 대표님이 말한 LED바닥신호등이란 무엇인지요!
- LED바닥신호등이란 횡단보도 대기선 바닥에 보행 신호를 점등하여 보행자에게 추가적인 신호정보를 제공하여 보행 편의와 교통사고 방지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교통신호 보조장치인 바닥형 보행 신호등입니다. 바닥형신호등은 크게 옵션보드와 제어부, 표출부로 나뉘며, 옵션보드는 경찰청 교통신호 제어기에 설치되어 해당 보행 신호등의 신호상태 등을 제어부에 전달하는 장치를 말합니다. 또한, 제어부는 옵션보드로부터 보행 신호등의 상태를 수집하여 표출부의 등화를 제어하는 장치입니다. 마지막으로 표출부는 횡단보도의 연석 후방에 일정한 기준으로 설치되어 보행 신호의 상태를 녹색, 녹색점멸, 적색으로 표출하는 장치입니다.
◆교통사고 방지 및 예방에 효과가 있는지요!
- 최근 문제 시 되는 스쿨존, 실버존의 교통약자들과 스몸비족들의 교통사고가 통계적으로 봤을 때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설치 후 보행자 교통사고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으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역시 줄었으며, 보행자들의 횡단보도의 신호에 대한 인식률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LED바닥형 보행 신호등은 어린이보호구역과 노인보호구역, 장애인 보호구역, 사고가 빈번한 곳 등에 설치 시 보행자뿐만 아니라 운전자에게 추가적인 신호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교통사고에 대한 안전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018년 서울, 용인, 수원, 남양주, 대구, 양주, 춘천지역에 바닥 신호등이 시범설치 운영 후 한국도로교통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교통신호 준수율이 90%대로 높아졌습니다.
◆바닥 신호등 사업 시작의 계기가 무엇인지요!
-몇년 전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보행자안전이 다른 나라에 비해 얼마만큼 안전한가에서부터 관심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여러 뉴스를 보던 중 LED바닥형 신호등에 대한 것들이 눈에 들어오면서 참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고 그 이후로 바닥형신호등에 대한 사업구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업을 생각하면서 여러 뉴스와 관련자료들을 수집하면서 바닥형신호등을 개발, 제조하는 담당자들을 만나면서 그 당시 바닥형신호등이 가지고 있었던 문제점 역시 깨닫게 되었다.
잦은 고장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제품은 결과적으로 성공할 수 없다는 생각에 바닥형신호등이라는 제품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여 국민의 신뢰성을 높이며 사업적 안전성을 꾀하며 제품에 대한 직접 연구개발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실제로 연구를 위하여 대학원 학위과정에 들어가 전문적으로 연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연구 끝에 기존의 제품의 문제점을 보완한 방열과 습기 제거장치로 2가지의 특허출원하여 현재의 기업을 설립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인하여 국민의 교통안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고자 합니다.
◆바닥 신호등의 필요성은 무엇인지요!
-경제성장과 더불어 자동차 등록 대수의 증가는 차량 위주의 도로계획을 만들었으며 그에 따라 보행자사고는 지속해서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차량의 증가로 인한 보행자사고는 평상시 위험에 대하여 판단능력이 낮은 어린아이들과 시력, 청력 그리고 신체적인 행동능력이 저하되는 노년층들이 다치거나 사망에 이르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우리의 생활필수품이 되어버린 스마트폰의 사용은 ‘스몸비’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지면서 더욱 많은 보행자사고를 유발하고 있어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 인식과 보행정책의 변화를 반영하여 지속적인 보행자 위주의 계획과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보행자사고는 여전히 큰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2018년 교통안전 종합대책에서는 보행자를 우선으로 하는 교통체계, 스쿨존, 실버존의 확대 등으로 교통약자에 대한 대책마련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많은 보행자에 관련된 법안들이 만들어지고 교통안전을 위한 안전장치와 시설물들이 제작되어 배포되고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경찰청에서는 교통약자와 ‘스몸비’현상으로 인한 사고를 대비하기 위하여 달라진 보행문화의 안전을 위하여 LED바닥형 보행신호등에 관한 표준지침을 2019년 3월 28일에 발표하여 각 지자체에 설치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바닥 신호등 설치 시 기대효과는 있는지요!
- 어린이와 노약자, 장애인 등 위험 인식 능력이 부족한 보행자의 사고 예방과 보행 중 핸드폰 사용자에 대한 신호인식능력 강화 그리고 차량운전자에 대한 경각심 증가로 인한 사고 예방 및 방지 마지막으로 가로등 미설치 지역에서의 국민안전과 야간 도시미관의 개선 효과가 있습니다.
◆현재 업계의 동향 및 정부의 추진사항은 어떻게 되는지요!
- 정부는 2018년부터 시범사업을 거쳐 2019년 3월 LED바닥형 보행신호등 보조장치 표준지침을 발표하며 각 지자체에 설치를 권고하고 있으며 그 이후 많은 지자체에서도 바닥 신호등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바닥형 보행 신호등을 제조하는 업체와 협력하여 시민들의 안전을 위하여 설치 운영하고 있습니다. 바닥형보행신호등 업체는 현재 약 20여 개의 업체가 운영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그중 자신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하여 직접 제조하는 업체는 10여 개의 안팎의 업체로 예상됩니다. 그동안의 제품들은 많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시행착오 끝에 지난 기술력 부진의 제조 결함을 극복하고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하여 더욱더 뛰어난 제품으로 현재 시민들의 안전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보행자안전에 대한 평가는 또한 보행자안전을 위하여 필요로 하는지요!
-신호체계가 잘 잡혀있고 보행자 교통안전 장치들이 많이 발달한 편이지만 아직 교통선진국과 비교하면 미흡한 실정이며 지자체마다 안전장치에 대한 인식과 중요성에 대해선 많이 다른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나날이 증가하는 교통안전사고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부에서 시민안전의 책임감을 느끼고 적극 권장 설치하여야 하며 시민들 역시 안전한 교통질서를 위해서는 본인만 편하면 된다는 이기적인 생각에서 탈피하여 안전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방금에도 얘기하였듯이 정부의 적극적인 권장과 계도로 지자체와 경찰과의 유기적인 협조 아래 교통안전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처럼 임대표가 말한 것처럼 경찰청은 달라진 보행문화에 따라 그동안 시범설치를 거처 LED 바닥형 신호등에 대한 표준지침을 2019년 3월 내놓았다. 우리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보행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교통시설 설치로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는 스몸비뿐만 아니라 스쿨존, 실버존 등 교통약자를 위한 중요 시설물로 보행 편의와 교통사고 예방으로 국민의 교통안전을 지키는 지킴이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안전은 우리 인간에게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이 안전해야 삶의 질과 만족감이 높아지며 행복하고 밝은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해마다 증가하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LED 바닥 신호등과 같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보조장치는 앞으로 더 큰 관심과 필요성이 생기게 될 것이다.
송일훈 박사(동아시아 무예전쟁사·문화교류정책 평론가)
전) 서울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전) 용인대학교 무도연구소 연구교수
현) 용인대학교 무도연구소 전임연구원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