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연장 50.7㎞·사전타당성조사 B/C 1.20…잠실~판교~수지~광교~봉담 연결
420만 경기남부 시민 교통수요 대응…반도체·AI 산업 경쟁력 강화 강조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경기남부 4개 도시를 잇는 광역철도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정치권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화성·수원·용인·성남을 연결하는 ‘경기남부광역철도’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이 13일 국회의사당 소통관에서 열렸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권칠승 국회의원이 마련한 이날 회견에는 김현수 수원특례시 제1부시장과 권칠승·염태영·부승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사업의 조속한 반영을 정부에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경기남부광역철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정부와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결단을 요청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화성·수원·용인·성남을 비롯한 경기남부는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을 이끌어가는 핵심 경제권”이라며 “지속적인 성장과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광역교통망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남부광역철도는 단순한 교통 편의를 넘어 국가 전략산업을 뒷받침할 핵심 대동맥”이라며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이 확인된 만큼 420만 경기남부 시민의 뜻을 담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강조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성남 판교, 용인 수지, 수원 광교를 거쳐 화성 봉담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50.7㎞ 규모의 광역철도 사업이다. 화성·수원·용인·성남 등 4개 시가 공동으로 실시한 사전타당성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 1.20을 확보했다.
사업이 추진되면 인구와 교통수요가 증가하는 경기남부의 광역교통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지자체들은 보고 있다. GTX-C와 신분당선 등 주요 철도노선과의 연계를 통해 수도권 철도망의 연결성을 높이고,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이 집적된 지역의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국가철도망 반영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움직임도 이어졌다. 관련 지자체들은 지난 5월 범시민 서명운동을 통해 4만4000여명의 서명을 모아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고 사업 추진을 건의했다.
한편 화성특례시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외에도 경기남부 동서횡단선, 신안산선 송산그린시티 연장, 신분당선 우정 연장 등 4개 신규 철도노선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관계기관과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을 이어가며 철도망 확충을 건의할 계획이다.
고기훈 기자 imkhun@naver.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