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이전은 부산의 국제관광도시 경쟁력 및 산업에 큰 타격
"리더나 정당은 나무만 봐서는 안되고 숲을 볼 줄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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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30일 시의원 후보 등과 공동유세를 펼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캠프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선거를 이틀 앞둔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오늘(30일) 오전 7시 30분 기장군 정관 곰내터널 입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아침인사를 전하며 ‘다부진 투혼 유세’를 시작했다.
새벽 정관 현장에는 국민의힘 정종복 기장군수 후보와 박종철(제1선거구), 이승우(제2선거구) 시의원 후보, 구본영, 박우식, 맹승자(다), 구혜진, 이건동 기초의원비례대표 후보 등 국민의힘 후보들이 함께 유세에 참여했으며, 우산을 이용한 율동을 보이는 등 우중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형준 후보는 기장발전을 위해 기장군에 도시철도 정관선(트램) 설치 및 오시라아선 2호선 연장을 공약했으며, 동남권 의과학 산업단지·동부산 관광단지 조성 등 기장을 부산의 신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KBS 방송연설 녹화를 마친 박형준 후보는 부산항운노조 정기대의원대회가 있는 장소로 이동해 주요 간부들과 인사를 나누고 가벼운 티타임을 가졌다.
오후 2시에는 원도심인 서구 동대신역으로 이동한 박형준 후보는 안병길 국회의원 및 공한수서구청장 후보, 송상조(제1선거구) 시의원 후보, 김병근(가), 주지운(가), 김혜경(나), 이현우(나) 구의원 후보, 강경미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와 함께 합동 유세 펼쳤다.
김포공항 이전에 대해 오전에 페이스북에 비판의 글을 남긴 박형준 후보는 유세현장에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박형준 후보는 “김포공항이 없어지면 피해는 제주만 보는 것이 아니라 부산도 직격탄을 맞는다며 부산의 국제관광도시의 경쟁력, 부산의 경제를 살리는 산업 등 모든 일들이 큰 타격을 입게 되는 것”이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또한 박 후보는 “민주당 사람들 하는 일이 이렇다며, 눈 앞의 것만 본다. 당장 표가 있다고 해서 서울공항 없으면 주변사람 좋아한다 해서 그 표만 생각하고 공항 없앤다고 하니 전국이 난리가 난 것”이라며, “리더는 또 한 나라를 이끌 제대로 된 정당은 눈앞에 난 길만 봐선 안된다. 나무만 봐라봐서는 안된다. 숲을 볼 줄 알아야 한다. 눈앞에 난 길이 절벽으로 가는지 넝쿨로 들어가는 길인지 늪으로 빠지는 길인지 그 정도는 헤아려 보고 길에 들어서야 그게 바로 제대로 된 정당,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박형준 후보는 투표일이 이틀 남았음을 강조하며 민주시민의 귀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달란 말과 함께 윤석열 정부와 힘을 합쳐 부산을 서울에 버금가며 홍콩, 싱가폴에 견주는 글로벌 허브시티로 만들겠다며 투표를 독려하면서 박형준 후보와 국민의힘을 향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박형준 후보는 오후3시30분 동구 진시장 투어유세를 비롯해 저녁6시 부터는 중구 보수동 사거리에서 국민의힘 후보들과 함께 ‘다부진 투혼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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