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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의원. |
[로컬세계 고은빈 기자]의료기관, 산업체, 교육기관 등에서 보관하고 있는 방폐물이 약 180만 리터에 달했다.
31일, 더불어민주당 권칠승의원실에서 국회에 제출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자료에 따르면 방폐물 약 180만리터 가운데서도 의료기관이 약 73%수준인 약 132만리터를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사성동위원소 허가사용자는 원자력안전법 제53조에 따라 보관하고 있는 방폐물 현황을 원자력안전기술원에 보고하고 있으나 중준위와 저준위, 극저준위 등 준위구분을 포함해 방사선량률은 보고 사항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현재 각 기관에서 보관 중인 방폐물이 어느정도 위험한 상태인지 파악이 어려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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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의원실 자료 제공. |
현재 방폐물은 자체처분이 가능한 폐기물을 제외하고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경주방폐장으로 처분하게 돼있다. 지금까지 경주방폐장에 처분된 저준위·극저준위방폐물은 전량 200리터와 320리터 규격의 드럼에 저장해 처분했다. 각 의료기관과 산업체, 교육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방폐물을 200리터 드럼으로 환산했을 때 약 9000드럼에 이른다.
권 의원은 “RI 방폐물도 국민안전을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욱 안전한 관리방안이 필요하다”며 “각 기관에서 보관하고 있는 RI 방폐물의 방사선량과 준위구분을 통해 높은 방사선량을 보이는 방폐물은 조속히 처분시설에 처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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