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산책’ 최종 당선작 확정
도시와 자연이 조화 이루는 '숲속 공공청사' 강조
덕천생활체육공원에 총사업비 1574억원 투입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3만7859㎡ 규모
구청사, 구의회, 구보건소 포함한 신청사
2026년 하반기 착공, 2029년 완공

[로컬세계 = 맹화찬·전상후 기자] 부산 북구는 북구 신청사 건립을 위한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일신설계와 엠피아트가 공동응모작으로 출품한 ‘청사 산책’을 최종 당선작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북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설계 공모를 진행했다. 지난 7일 13개 업체의 공모안에 대해 심의위원회를 열어 심사를 완료한 뒤 최종 당선작을 발표했다.
‘청사 산책’은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숲속 공공청사를 강조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보행자와 차량 동선의 구분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구민을 위한 열린 외부공간의 조성으로 편의성을 높인 점 등에 대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북구는 당선된 업체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계약 체결 후 내년 상반기에 설계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하반기에 착공, 오는 2029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태원 구청장은 “북구 신청사는 단순한 행정업무 공간을 넘어 구민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북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구의 모든 역량과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구청은 덕천생활체육공원 일원에 총사업비 1574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3만7859㎡ 규모로 구청사, 구의회, 구보건소를 포함한 신청사를 건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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