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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학교 교정. 군산대가 ‘건설기계R&D전문인력양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5년간 20억원을 지원받는다. |
[로컬세계 한차수 기자] 군산대학교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건설기계R&D전문인력양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군산대학교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20억원을 지원받아 건설기계전공 대학원과정을 개설하고 건설기계분야 R&D 전문 석·박사 인력을 양성한다.
이번 사업은 국내 건설기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및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의 대학을 대상으로 대학원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처음 시작되는 올해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각 한 개씩 두 개 대학이 선정됐고 비수도권에서는 군산대가 유일하게 뽑혔다.
사업을 통해 대학원에 진학하는 수혜학생들은 100% 전액 장학금으로 학비 지원과 교재를 제공받고 졸업 후에는 고용연계시스템을 통해 국내 유망 중견기업에 취업할 수 있게 된다.
국내 건설기계산업은 국가기간산업으로 일반기계산업의 무역흑자를 선도하며 주력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기술수준은 여전히 선진국과 격차가 있고 중국이 세계시장에서의 약진을 발판으로 한국의 기술수준을 추격 중에 있다. 이에 반해 국내에는 건설기계 전문 R&D인력 양성기관이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군산대는 이번 사업에 선정되면서 명실상부하게 국내 최초로 건설기계의 환경친화, 지능화, IT융합 등 세계적인 기술 트렌드에 대응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기관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정헌술 차세대건설기계R&D센터장은 “군산대는 최근 들어 차세대건설기계R&D센터를 설립하는 등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 받았던 국내 건설기계 산업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해 왔다”며 “이번 사업에 선정되면서 이러한 노력과 역량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국내 최초로 건설기계산업의 R&D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원을 구축할 수 있게 된 만큼 차세대 건설기계산업 트랜드를 반영한 R&D 기술교육을 통해 미래 건설기계산업을 선도할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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