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일본 시즈오카현청을 방문한 양승조 충남지사가 가와카츠 헤이타 지사를 만나 대화를 하고 있다.(충남도 제공) |
양승조 충남지사는 19일 첫 일본 출장길로 시즈오카현청을 방문해 가와카츠 헤이타 지사를 만나 양 도·현이 우호교류 관계를 강화해 나아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이날 양 지사는 가와가츠 지사에게 지난해 9월 충남을 방문해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포럼에 참가하고 지난달 저술 도서 등을 기증해 준 점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양 지사는 “수의사협회와 차문화, 전통 춤 공연단이 서로 교류를 넘어 문화를 매개로 보다 다양한 민간 교류를 위해 상호 노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또 충남의 금산인삼과 시즈오카현의 고추냉이(와사비)가 지난해 세계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점을 언급하며 “양 지역의 뛰어난 농업 유산에 대한 보존과 활용, 생산자와 제조업체 등 민간 중심의 교류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국가 간 외교를 뒷받침하는 모범적인 지방외교를 위해서도 힘을 모을 것을 제안했다.
도쿄와 오사카 사이 일본 중부지역에 위치한 시즈오카현은 인구 367만 명으로, 47개 도·도부·현 중 10번째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일본 동서 문화·경제 교류 중심지다.
특히, 일본 최고봉이자 영산으로 알려진 후지산(3776m)이 있고 야마하, 스즈키, 가와이, 반다이 사(社) 등 유수 제조업체, 운송용 기계와 전기기계, 의약품, 의약기계 등 다양한 산업군이 발달돼 ‘산업의 백화점’으로도 불리고 있다.
농특산물로는 녹차, 온실메론, 고추냉이, 참치통조림 등이 유명하다.
한편, 충남도와 시즈오카현은 지난 2013년 4월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 뒤 총 55회에 걸쳐 621명이 교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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