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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신임 농협중앙회 회장이 3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진행된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뒤 지지자들의 축하에 양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
이성희 전 경기 성남 낙생조합장이 24대 농협중앙회 신임회장에 당선됐다.
이성희 후보는 3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전국 대의원 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대의원회에서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전체 유효 투표수 293표 중 60.4%인 177표를 얻어 새로운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는 이성희, 강호동, 천호진, 임명택, 문병완, 김병국, 유남영, 여원구, 이주선, 최덕규 후보(기호순) 등 10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며, 1차 투표에서 과반수 표를 얻은 후보가 없어 1, 2위를 차지한 이성희 후보와 유남영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다시 경합을 벌인 끝에 당선인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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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제24대 농협중앙회장이 당선 확정 후 소감에 앞서 큰 절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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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제24대 농협중앙회장이 당선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
이성희 당선자는 경기 성남 출신으로 수도권 최초의 농협중앙회장이 됐다. 이 당선자는 경기 성남 낙생농협 조합장, 농협중앙회 이사를 거쳐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7년간 역임하는 등 농협중앙회 개혁과 발전에 앞장서 왔다.
당선인은 앞으로 4년간 직무를 수행하면서 ▲‘농업인 월급제’등 안정된 농가기본소득체계 구축 ▲농축산물유통구조 혁신 ▲4차산업혁명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농협구축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4개년 추진방안’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장은 ‘농민 대통령’이라 불리며 4년 단임제의 비상임 명예직이다. 220만 조합원들의 출자금이 9조원에 달하고, 자산규모 480조원, 농협과 산하 계열사 인사·예산·감사권까지 행사하는 막강 권한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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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이성희 전 성남 낙생농협 조합장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새문안로 농협중앙회 중앙본부에서 당선증을 전달받은 뒤 엄지를 치켜세우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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