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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보건소 관계자들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검진을 하고 있다. |
[로컬세계 임병하 기자] 서울 마포구는 치매와 우울증을 조기에 발견·치료하기 위해 지역주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동주민센터를 활용한 ‘찾아가는 치매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조기검진을 통해 치매 및 우울증 고위험 어르신을 조기에 발견하여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들의 정신적·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 내 만 65세 이상 어르신 4만 5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 6~7일 이틀간 성산1동주민센터에서 진행된 첫 검진에는 약 300여명의 어르신들이 검진을 받아 고령화로 인한 치매와 우울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나머지 15개동도 8월까지 동별 일정에 맞춰 진행된다.
치매검진은 치매선별검사지로 조기 검진을 우선 실시하고 선별검진에서 이상소견 발견시 정밀검진 및 원인확진검사를 실시하며 저소득대상자의 경우에는 원인확진검사비는 물론 치료비도 지원한다.
검사결과 치매환자로 진단된 경우 기억력 증진을 위한 가정방문 인지재활프로그램과 구호물품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울증검사지를 활용한 어르신들의 우울, 스트레스, 자살위험 정도를 알아보는 우울선별검사도 병행하며 고위험군 대상자는 마포구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상담을 실시하는 등 지속 관리한다.
구 관계자는 “치매와 우울증은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의 삶에도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조기발견이 중요하다”며 ”건강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 어르신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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