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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미세먼지 저감대책 긴급회의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강임준 군산시장.(군산시 제공) |
점검회의에 이승복 부시장, 국소장및 협업부서 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임준 시장은 긴급 상황보고를 받고 단기간 대기질 개선을 위한 비상저감 조치와 시민이 체감하는 미세먼지 대응을 지시했다.
협업부서의 해당과장들은 부서별 추진사항과 향후계획을 철저히 분석해 보고했다.
우선 군산시는 미세먼지 저감 예산으로 54억을 투입한다.
특히 노후된 경유차가 미세먼지의 주범임을 인지하고 추경에 17억원을 확보해 1100대를 추가 폐차지원할 계획이다.
친환경적 자동차 보급문화를 만들기 위해 전기자동차 117대도 보급한다.
아울러 ▲노후경유차 매연저감장치 부착지원 ▲화물차 피엠녹스 동시저감장치 부착지원 ▲건설기계 매연저감장치 부착 및 엔진교체 지원 ▲어린이통학차량 LPG전환사업 ▲LPG화물차 신차구입 지원 등을 추진한다.
시가 운영하고 있는 대기오염측정소 3개소 이외에 4억 7000만원을 투자해 측정소 2개소를 신규 설치할 계획도 있다.
또 미세먼지 신호등 4개소를 설치하고 홍보전광판을 활용해 측정소 자료를 시민들에게 표출할 수 있도록 연계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후된 방지시설 교체 설치비로 1억원을 지원하고, 사업장에는 환경기술을 지원한다.
미세먼지의 주요 발생 원인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인 공사장을 집중 관리하고, 비상저감조치시에는 관급・민간공사장에 공사시간 단축 등을 적극 조치하게 하고 이행실태 등도 강력히 점검한다.
취약계층 보호에도 나선다. 군산시는 지난해 경로당 507개소에 9억49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공기청정기를 보급한 바 있으며 향후에도 1억의 예산으로 미세먼지 마스크를 읍면동을 통해 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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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도심 열섬현상을 저감시키기 위해 금강공원 해안도로변 등 11개소에 10억원을 투입해 도심공원 및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도시숲을 조성, 쾌적한 도시산림공간을 시민에게 제공한다.
산업단지의 기반시설 노후화 및 원도심 주거・생활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노후 산업단지와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 내 45억을 들여 미세먼지 차단 숲도 조성한다.
나아가, 환경부 기후변화 적응 선도사업으로 사업비 4억6000만원을 들여 벽면녹화 조성사업도 실시한다.
이 사업은 육아종합지원센터 벽면에 자동관수시스템과 500㎡에 전면 수목을 식재해 에너지 절감효과는 물론 도심경관도 향상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시는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현재 운영중인 5대의 도로청소외 예비로 보유중인 1대를 추가로 투입해 산업단지 지역과 차량 통행이 많고 다수가 모이는 승강장 주변을 집중적으로 청소할 계획이다.
농업부산물을 포함한 불법쓰레기 소각도 상시 단속한다.
하루 종일 야외에서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환경미화원에 대해서도 방진마스크는 물론 안구 보호용 안경을 지급하는 등 미화원 건강복지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시는 활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쿨링포그를 시범설치 할 계획이며, 살수차량 2대를 임대 운행해 도로용 미세먼지를 줄이기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비상저감조치 발령시에는 운행 대수를 늘린다.
공중이용시설(터미널) 등에서는 배출가스 공회전 계도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농축산분야에서도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볏짚태우기 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한 단속을 더욱 강화하고 볏짚 환원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또 광역차량 및 광역방제기를 활용해 월명산이나 은파호수공원 등 산책길을 중심으로 살포를 검토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단기간 대기질 개선을 위한 비상저감 조치와 시민이 체감하는 미세먼지 대응책을 마련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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