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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보건소 관계자가 에이즈 검사를 위해 체혈을 하고 있다. |
[로컬세계 김장수 기자] 서울 마포구는 감염인 조기발견을 통해 감염인 건강악화 방지와 감염전파차단을 위해 '에이즈 익명 신속검사법'을 보건소에서 시행중이다.
신속검사법은 감염이 의심되는 날로부터 에이즈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형성되는 12주 이후 검사하면 그 결과를 알 수 있다. 손가락 끝에서 한 방울의 혈액을 채취해 일회용 소형 검사 키트에 넣어 에이즈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방식과 다르게 채혈이 필요 없고 20분이면 그 결과를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신속검사법은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의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아도 되는 ‘익명검사’ 로 이뤄지기 때문에 에이즈 감염이 고민되는 사람은 마포구민은 물론 거주지, 국적 등에 상관없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구는 별도의 분리공간을 마련해 평일 오전9시부터 18시까지 보건소 3층 신속검사실을 방문하면 다른 문의 없이 검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검사결과 에이즈 양성반응으로 확인될 경우 검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 전문기관에 의뢰해 최종확진 여부를 확인하게 되며 감염사실이 확인된 이후에는 국가와 서울시가 에이즈 관련 진료비를 절반씩 분담해 전액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현재 효과적인 치료법개발로 감염인도 조기진단과 꾸준한 치료를 통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며 “에이즈 익명 신속검사는 검사희망자의 불편과 궁금증을 동시에 해소함으로써 에이즈 조기진단 및 조기치료에 획기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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