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감소로 강원관광대 폐교, 장성광업소 6월 폐광 인구 유출 경기 침체 불가피해
▲ 5분 자유발언 하는 문관현 도의원(사진=전경해 기자) |
[로컬세계=전경해 기자]강원특별자치도의회 문관현 의원(태백,국힘)이 9일 제32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폐광지역 경제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공무원교육원을 태백시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태백시의 출산율 저하와 인구 감소 문제를 언급하면서 “강원지역 전체가 인구 감소의 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태백시의 상황은 이보다 열악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태백시의 출산율과 출생아 수는 각각 0.70명과 93명으로 2022년 대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인구는 주민등록인구 기준 2023년에 대비 올해 4월까지 430명이 감소했다.
문 의원은 “올해 태백시의 인구 여건 역시 좋지 않다. 올 2월 강원관광대학교가 학령인구의 감소를 견디지 못해 폐교했고, 다음 달에는 태백시 마지막 탄광인 장성광업소의 폐광이 이루어질 예정이라 막대한 인구의 유출과 경기 침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대체 산업 유치 등 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안이 부족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강원특별자치도 공무원 교육원의 태백시 이전이 필요하”고 덧붙였다.
문 의원은 이전시 ▶한해 약 4천여 명의 집합교육으로 체류 인구를 증가 ▶1992년 건축 노후된 공무원교육원의 교육여건과 강원 동ㆍ남부권 공무원의 교육 접근성 향상 ▶폐광 이후 적절한 대체 산업 유치 못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강원 남부권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문 의원은 “2023년 강원자치도에서 발표한 탄광 지역 폐광 대응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장성광업소가 폐광하면 태백 지역내총생산은 13.6%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며 “공무원 교육원의 이전을 통해 태백시의 경제 위기에 대한 대응과 강원 남부권 균형발전이 필요하다”고 발언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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