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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수 창원시장. |
창원국가산단은 1974년 조성 당시부터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의 원활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대기업용 대규모 필지와 중소기업용 소규모 필지가 적정비율로 계획·조성됐다. 그러나 2004년 통일중공업이 22만4429㎡를 72필지로 분할한 사례와 2006년 KAI부지를 분양받은 업체의 추가분할요청 민원 등이 있었고, 최근에도 일부 큰 기업들이 필지분할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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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국가산단 전경. |
안상수 시장은 “창원국가산단이 들어선지 40년이 넘어 공장 재건축 시기가 오면서 이전을 계획하는 곳이 있다”며 “그러나 이전을 하려면 그 필지를 다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이나 몸집을 키울 강소기업들에게 고스란히 매각이 되어야 하는데 필지분할을 하려는 것이 문제다”고 말했다.
이어 안 시장은 “지금과 같은 분위기에서 기계공업에 의존해 있다가 큰 기업들이 땅을 분할해서 팔고 창원을 떠나버리고 나면 도시가 쇠락할 수밖에 없다”며 “창원국가산단의 근간은 대기업이고, 이것을 지키는 것은 시민에 대한 우리의 의무이므로 소신을 가지고 막아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우리가 기계공업을 첨단산업으로 바꿔나가고 또 관광산업을 일으켜서 먹거리를 새로운 방향으로 마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첨단산업으로 바꿔나가는데 시간이 걸리는 상황에서 중소기업들만 남게 된다면 창원시도 다시 중소도시로 전락할 위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창원시는 기업들의 편법분할을 막기 위해 2015년 5월 창원국가산단 내 산업용지 면적이 1만㎡ 이상일 때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할 수 없게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 건립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한 바 있으며, 창원국가산단의 현실과 특수성을 상위법령인 산집법과 ‘창원국가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중앙부처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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