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봄철 개화시기 20~53일 앞 당겨져 지역축제 주요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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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기영 안전건설위원장 |
박위원장은 “최근 갑작스러운 기온 상승으로 이른 개화기를 맞아 어린이 동반 가족 나들이, 상춘객 증가 등 각종 축제와 행사로 대규모 인파가 운집하면서 안전사고의 우려가 커 주의가 필요하다”며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부는 계절적 특성으로 인해 봄철 화재 예방에 대한 각별한 대책”을 당부하였다.
최근 정부(행안부)는 지난 13일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봄철 지역축제 안전관리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봄철 지역 축제 특별대책 기간’을 지난해보다 일주일 앞당긴 3월 20일~5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화여대 연구팀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해 지난 100년 동안 매화는 약 53일, 개나리 약 23일, 벚꽃은 약 21일 개화 시기가 당겨진 것으로 분석했다. 교육부는 2024년 2월 ‘고등교육법’을 개정, 대학 축제 등 대규모 인원이 운집하는 행사 개최 시 안전관리 계획을 반드시 수립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박위원장은 “축제 인파 규모와 위험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역축제를 주요 관리 대상으로 선정하고, 안전관리 계획단계부터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시·군·구 단위에서 관할 경찰, 소방관서 등 유관 기관과 협업 체계가 원활하게 가동되는지 점검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의 최근 10년간 산불 발생 현황자료에 의하면, 봄철(3월~5월)에 전체 산불의 58.1%(919건 중 534건)가 집중 발생하고 있다”며 집행부에 선제적인 예방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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