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부산 남구청 회의실에서 열린 ‘남구 금융도시 산학관 실무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상호 현안사항들을 논의하고 있다. |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 부산 남구 주도로 부산국제금융센터 입주기관들과 관내대학 간의 상생협력과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위한 산학관 3자 네트워크가 결성됐다.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및 관내 대학 간의 산학관 실무협의회 첫 정례회의를 28일 남구청 대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날 협의회는 안건토의를 통해 남구 주요 구정사업 및 기관별 홍보·협조사항을 서로 알리며 실무협의회 명칭을 ‘남구 금융도시 산학관 실무협의회’로 정하고 연 4회 분기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협의회는 한국거래소,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은행 부산본부, 부산은행 등 BIFC 11개 기관 실무자와 부경대, 경성대, 동명대, 부산예술대 등 남구 관내 4개 대학 실무자 그리고 남구청장, 주민생활국장, 총무과장, 경제진흥과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1월 BIFC 1단계 건물 입주가 완료된 이후, BIFC 기관들은 부산시 및 언론사와 각종 협의체를 발족했지만, 정작 BIFC 임직원들이 근무하며 상당수가 거주하고 있는 남구 및 관내 대학들과는 공식적인 협력관계를 맺지 못하고 있었다.
그동안 남구투어,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교류가 이뤄져왔지만 이번에 다양한 사안을 체계적으로 다룰 수 있는 공식적인 협의체 및 상시 네트워크 구축으로 상호 현안사항들을 협의하게 된다.
남구는 실무협의회 출범으로 실무진 선에서 나올 수 있는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나아가 관내 대학까지 포함한 산학관 실무협의회를 통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금융 중심지로서의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모색할 계획이다.
한 참석자는 “BIFC 입주 기관들이 한 건물에서 함께 근무하면서도 서로 소통 라인이 없었는데 이번 실무협의회 결성을 통해 입주 기관 간의 채널과 네트워크의 단초를 마련하는 계기도 됐다”고 평가했다.
협의회 참석자들은 회의를 마치고 남구가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CCTV통합관제센터를 견학했다.
이종철 부산 남구청장은 “앞으로 BIFC.대학.남구 각 기관별 인적 네트워크 구축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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