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파급효과 1조700억원…‘서해안 관광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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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청 도지사실에서 ‘고창종합테마파크 조성사업 투자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좌측부터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신달순(주)HJ 매그놀리아 용평호텔앤리조트 대표, 심덕섭 고창군수. 사진=김경락 기자 |
[로컬세계=김경락 기자] 전북 고창군 심원면 만돌리 일원에 서해안 관광의 역사를 바꿀 3500억원 규모의 초대형 리조트가 조성될 예정이다.
고창군은 6일 전북도청에서 ㈜HJ매그놀리아 용평호텔앤리조트와 전북도 3자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3자 협약은 지난해 12월 고창군과 업체간의 양자협약에 이어 전북도가 포함된 협약으로, 투자가 한층 현실화됐다.
이날 오후 전북도청 도지사실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도지사, 용평리조트 신달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종합테마파크(가칭) 조성사업 투자협약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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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은 6일 전북도청에서 ㈜HJ매그놀리아 용평호텔앤리조트와 전북도 3자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김관영 도지사(왼쪽 여섯번째)와 신달순 HJ매그놀리아 용평호텔앤리조트 대표(일곱번째), 심덕섭 군수(여덟번째)가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김경락 기자 |
협약서에 따르면 용평리조트는 3500억원 상당을 투자해 고창군 심원면 바닷가 일대에 2만평 규모 휴양형 복합리조트를 짓고, 20만평 규모 레저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273실 규모의 휴양형 리조트 2개동을 포함해 200실 규모의 럭셔리 호텔 1개동, 컨벤션 시설, 인피니티풀 등이 들어선다.
또한 직·간접적으로 연관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1조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년간 150억원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계획설계 및 인허가 승인, 교통영향평가 등 사전절차를 진행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기반 공사에 들어가 2029년 정식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고창군은 숙박시설 부족으로 관광객 유치와 대규모 행사 개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용평리조트의 투자로 대규모 숙박시설이 마련되면 선운산, 동호해수욕장, 운곡습지, 노을대교 등 천혜의 관광자원과 어울려 향후 전북 서부권 관광의 판도를 바꾸는 핵심사업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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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J매그놀리아 용평호텔앤리저트 이정욱 경영기획 팀장이 건립 및 운영계획을 설명하고있다. 사진=김경락 기자 |
또 고창 종합테마파크가 완공되면 6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관광인프라, 상권이 형성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고창군은 전담팀(TF)을 꾸려 사업추진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심덕섭 군수는 “전북도가 함께하는 3자 협약으로 종합테마파크 조성이 한층 가시화됐다”며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하여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고창은 갯벌과 고인돌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을 간직한 전라북도 대표 관광지역이다”며 “이번 고창종합테마파크 건립은 고창의 관광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도 차원에서도 사업추진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고창군과 함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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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고창에 들어설 가족형 ‘고창종합테마파크 조감도. |
한편, HJ매그놀리아 용평호텔앤리조트(이하 HJ모나용평)가 지난 12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강원도 평창 리조트내 웰니스홀에서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HJ모나용평 신달순 대표이사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100년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을 다짐하고 글로벌 리딩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담은 'HJ모나용평'라는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BI)를 선포했다.
모나(MONA)는 대자연을 뜻하는 영어(Mother Nature)의 앞 두글자로 조합해 만든 단어로 '모두와 나의 행복 가치 실현'이라는 기업 이념이 담겼다.HJ모나용평은 이날 선포식을 통해 품격 있는 개발, 감격의 콘텐츠, 파격적인 신사업, 자격 있는 100년 기업으로 사업의 격을 높여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하이엔드 콘도 개발, 전국 체인망 구축, 자연관광형 콘텐츠 확충, 인재 육성 교육사업 등의 세부 전략으로 제시하며 이를 토대로 2033년 내 매출 1조 달성, 신사업 50% 돌파, 분양매출 총 5조, 운영 매출 연평균 15%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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