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전승원 기자] 지하철 9호선 학당골역이 삼성중앙역으로 변경됐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개통예정인 지하철 9호선 928역의 역명을 당초 ‘학당골’에서 ‘삼성중앙’역으로 변경했다.
지난 11월 개최된 3차 서울시지명위원회 심의결과가 반영된 ‘지하철 9호선 2단계 역명 제정 계획’에 서울시장의 최종 결재가 완료돼 ‘삼성중앙’으로 역명이 최종 결정된 것이다. 삼성동 지역 주민 4206명이 서명한 ‘928역명 학당골역에서 삼성중앙역으로 변경에 관한 청원’이 주 원인이 됐다.
928역은 올해 4월에 1차 서울시지명위원회 심의결과 학당골로 확정된 이후 강남구 주민들과 강남구청의 적극적인 반대와 재심의 요청에 따라 서울시지명위원회가 3차까지 진통을 겪었다.
지하철 역명을 두고 처음엔 학당골이 다수의견으로 도출됐었다. 그러다 옛 지명인 학당골이 납골당과 비슷한 뉘앙스를 풍겨 동네이미지를 저속하게 만든다는 여론이 일어 이를 삼성중앙역으로 하자는 의견이 반영돼 서울지명위원회와 마찰을 빚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