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종로구가 마련한 인문학 강좌를 청강하고 있다. |
[로컬세계 김장수 기자] 생명의 기운이 온 누리에 움트는 봄, 서울 종로구에는 행복한 삶을 위한 인문학 강좌가 열린다.
종로구는 26일 종로구청 한우리홀에서 신정근 성균관대 유교문화연구소장의 ‘궁궐로 보는 인문학의 나라 조선’강연을 시작으로 ‘인문도시 종로, 2015년 봄, 여름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9월 한국연구재단 ‘2014 인문도시지원사업 공모’에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와 종로구가 함께하는 ‘인문도시 종로, 600년의 전통에서 미래의 길을 찾다 프로젝트’가 선정돼 진행하는 것으로 지난해 10월 종로구의 인문과 미래의 서막을 알리는 ‘인문도시 종로 선포식’을 개최했다.
구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궁’ 1년차 상반기 프로그램을 완료하고 올해 3월부터 7월 말까지 ‘궁’을 주제로 종로의 풍부한 역사·문화 인프라를 활용한 ‘인문도시 종로, 2015년 봄, 여름 프로그램(‘궁’ 1년차 하반기)’ 인 ▲인문학 강연 13강좌 ▲인문학 체험 9회 ▲인문학 축제 2회를 진행하여 종로 곳곳에 인문학의 향연을 펼칠 계획이다.
2015년 봄, 여름 프로그램은 보다 많은 시민들이 쉽게 인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교통편이 용이하고 많은 수강생이 이용할 수 있는 장소에서 진행하며 ‘KBS 역사저널 그날’에 출연 중인 건국대학교 신병주 교수, 신정근 성균관대 교수 등 저명한 강사들을 대거 초빙해 주민들이 인문학에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도록 하였다.
‘궁’을 주제로 하는 인문학 강연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 궁궐 속에서 인문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복궁, 창덕궁, 운현궁, 창경궁, 무계원 등 총 10개소에서 강의를 진행한다.
인문학 강연은 ▲집필 정신의 꽃, 조선 왕실의 기록물 ▲조선 왕들의 교과서, 대학연의(大學衍義) ▲창덕궁 잔혹사의 목격담, 한중록(閑中錄) ▲수도 한양의 문화 아지트, 백탑(白塔) 등 ‘궁’을 소재로 하는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진행한다.
또한 ▲개국! 조선의 심장부를 열어라! ▲ 제국의 황혼이 담긴 궁궐 속으로 ▲대원군의 미학과 정치학의 발상지, 운현궁 등의 다양한 인문학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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