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 300여평, 지상 3층, 연면적 1996㎡ 규모
김경래 남부산새마을금고 이사장“남부산새마을금고 2022년도 부산지역 '경영대상' 수상"
"회원, 대의원, 임직원들에게 깊은 감사, 역사관 탐방 단합대회 계기로 자긍심 높여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새마을금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모으자”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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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G새마을금고 역사관’ 탐방길에 나선 부산 남구 감만1동 소재 남부산새마을금고의 대의원·이사 등 회원 130여명이 지난 19일 경남 산청군 산청읍 소재 ‘새마을금고 역사관’ 앞 잔디광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로컬세계 산청=글·사진 전상후 기자]부산 남구 감만1동 소재 남부산새마을금고의 대의원·이사 등 회원 130여명이 지난 19일 경남 산청군 산청읍 소재 ‘MG새마을금고 역사관’을 탐방했다.
남부산새마을금고는 '2022년도 부산지역 새마을금고 경영실적 평가'에서 '경영대상'을 수상했다. 금고 회원들은 새마을금고역사관 탐방을 계기로 서로 힘을 모아 대한민국 최고의 금고로 발돋음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19일 관광버스 4대에 분승, 역사관에 도착한 남부산새마을금고 탐방객들은 잔디광장에서 기념촬영을 한 뒤 1층 강연장으로 이동, 역사관 측으로부터 30여분에 걸쳐 역사관 건립배경, 전시실 구성요소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7분짜리 홍보영상을 시청했다.
이어 3개 조로 나뉘어 역사관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전시실을 관람했다.
지난 2021년 11월 문을 연 ‘MG새마을금고 역사관’은 부지 300여평에 지상 3층, 연면적 1996㎡ 규모로 건립됐으며 유물이 보관된 수장고(1층)와 주제별 3개의 전시실로 구성돼 있다. 전시 자료는 총 90여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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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관 전시실에 있는 옛 좀도리통. 좀조리통은 밥을 지을 때 쌀을 조금씩(한 줌) 덜어내어 모으는 통인 데 이렇게 모은 쌀로 저축을 했다. 1960년대 주민은 마을금고에서 빌린 돈을 갚거나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 이 좀도리통을 사용했다. |
‘반세기 시간의 축적‘을 주제로 한 제1전시실(2층)에는 하둔마을금고를 설립한 초기회원들의 사진과 당시의 마을금고, 좀도리통, 학교·직장·구판장으로 퍼진 마을금고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같은 2층에 배치된 제2전시실(주제 도약과 신성장)에는 새마을금고 발전역사가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돼 있다. 새마을금고 설립초기부터 현재까지의 통장변천사와 마을금고 등록증 등의 시대변화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앞으로 100년‘의 비전을 제시하는 제3전시실(3층)에는 사회공헌 상패와 기념물 등 한국을 넘어 세계로 진출한 새마을금고의 현재와 미래상을 미리 볼 수 있다.
김경래 남부산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남부산금고가 지난해 부산지역에서 최우수 경영실적을 올린 데 대해 회원과 대의원, 임직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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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G새마을금고 역사관’ 강당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경래 남부산새마을금고 이사장. |
한편, MG새마을금고는 1963년 5월 25일 산청군 생초면 하둔마을에 마을금고가 만들어진 게 효시다.
당시 마을 주민들이 돈을 빌리러 읍내까지 나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려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설립했다. 당시 하둔마을은 총 55가구로 구성됐는데, 이 중 40여가구가 창립총회 때 회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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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G새마을금고 역사관’ 탐방을 끝낸 남부산새마을금고 회원 130여명이 인근 동의보감촌으로 이동, 무릉계곡 위에 설치된 총연장 211m에 달하는 출렁다리(산청 무릉교)를 건너며 관광을 즐기고 있다. |
물론 그 배경에는 신용협동조합 지도자 양성 전담기관인 협동조합교도봉사회의 설립절차 교육이 도움을 줬다.
현재 새마을금고는 전국에 1294개가 있으며, 자산은 300조 가까이 되는 거대 금융그룹으로 발돋움했으며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국내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공적자금을 한 푼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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