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기자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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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세계 주니어기자단으로 선발된 청소년들은 각 지역의 소식을 직접 취재하고 기사 작성을 통해 입체적이고 현장감 있는 기자 활동을 하고 있다. 영문기사 작성으로 글로벌감각을 익히며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특별한 경력을 쌓고 있다. 영어학습, 봉사, 국제 교류, 교육 세미나 활동 등으로 논리적인 사고력 함양과 국제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주니어 기자단의 취재경험담을 직접 듣고 한주간의 소식들을 간추려 게제한다.
흑룡의 해 맞아 되짚어 본 ‘2011 글로벌 이슈’
지구촌에서 3명의 폭군 죽음 ‘독재자의 몰락’
백선영 주니어기자
흑룡의 해를 맞아 2011년 글로벌 이슈들을 되짚어본다.
국제사회에서 독재자, 폭군으로 불리던 세 명의 리더들이 죽음을 맞이했다. 독재자들의 몰락은 국제사회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알카에다, 리비아, 북한의 지도자가 지난해 모두 사망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국제사회에서 오랫동안 위험 요인으로 간주돼왔던 지도자들이라는 점이다.
첫번째 사건은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이다. 2001년 9.11 테러사건은 세계인을 경악하게 했다. 빈라덴이 이끄는 알카에다 조직은 미국 맨해튼의 쌍둥이 건물인 세계무역센터(WTC)와 미국 국방부에 대한 항공기 납치 자살테러사건의 배후로 지목됐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끔찍하게 기억되던 그 사건을 일으킨 빈 라덴은 지난해 5월2일 오바마 대통령의 지령을 받은 미 해군 특수부대와 CIA 첩보 요원의 공격을 받고 사살됐다.
두번째로 리비아 독재자 카다피의 사망이다. 1969년부터 독재를 해왔던 카다피는 혁명자들에 의해 죽었다. 1969년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후 40년 넘게 자국민들에게 악랄한 범죄를 저질러온 카다피는 지난해 10월20일 자신의 고향 시르테(Sirte)에서 인민해방군의 의해 생포된 후 최후를 맞이했다.
마지막으로 북한의 김정일 사망이다. 핵개발에 대한 야욕으로 오랫동안 국제적 관심을 끌어 온 북한의 철권 통치자 김정일이 지난해 12월17일 기차 안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김정일의 자리는 그의 셋째 아들인 김정은이 물려받았다.
세 명의 독재자들의 죽음은 일회성 뉴스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중동과 극동 지역에 복잡하게 얽혀있는 지정학적 구도는 앞으로도 계속 정치적인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 때문에 향후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It’s already 2012. I think that everybody is full of hope. I`m thrilled too. But before saying good bye to 2011 and hello to 2012, year of the black dragon, let’s review about the global issues in 2011.
Let’s think about the most terrified accidents. Three leaders of the despotic states had died. The leaders of Al-Qaida, Libya and North Korea’s common things are all of them have long been cited as a risk factor in the international society.
Osama bin Laden, the founder of the militant Islamist organization Al- Qaida, which committed the September 11th terrorist attacks in 2001, was shot and killed on May 2 by U.S. Navy SEALs and CIA operatives in an operation ordered by the U.S.
Moammar Gadhafi, who was killed by rebels, has controlled Libya since 1969. In other words, his dictatorship lasted for 42 years. He seized power in a military coup in 1969 and had committed heinous crimes against his people, was captured alive in his hometown, Sirte on Oct. 20.
Kim Jong-il, North Korea’s iron-fisted ruler, had drawn international attention for his nuclear ambitions, died of a heart attack on a train on December 17th. Kim’s death came as the North was exerting efforts to transfer power to his third son Jong-Un.
The intertwined geopolitical map of the Middle East and the Far East after the passing of the notorious leaders deserves our attention for years to come.김재우 주니어기자(왼쪽 첫째)가 부전시장 문전성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김상화 부산예술대 교수(가운데)를 만나 부전시장 활성화방안을 취재하고 있다. 부전시장 문전성시 프로젝트로 새 모델 주목
부산 부전시장이 ‘문전성시 프로젝트’로 전국 전통시장의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문전성시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장에서 문화공연을 펼쳐 시민 화합과 시장활성화를 이끄는 것이다.
부전시장은 40년 역사의 전통시장이다. 6.25 전쟁 때 작은 가게들이 모여 물건을 팔던 곳에서 발전해 현재 3800여개 점포들이 모여 있다. 하지만 최근 대형마트의 영향으로 전통시장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날라리낙타 사랑방’과 ‘문전성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김상화 부산예술대 교수는 문전성시의 의미를 “재래시장들의 문화를 부각시킨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대형마트가 소비자들이 물건을 편리하게 살 수 있도록 한 대기업의 소유물이라면 재래시장은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가게의 집합체이자 사람과의 소통의 장”이라고 설명했다. “문전성시는 소통을 위한 문화의 장”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재래시장의 다양한 매력과 부전시장 문전성시의 대표 프로젝트 중 하나인 날라리 낙타 사랑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교수는 “낙타는 외지, 다른 나라, 부전역, 굳건한 상인들을 의미한다. 날라리는 예술가를 낮추어 일컫는 말이다. 이는 예술가와 상인의 만남을 뜻하며 동시에 문화적 교류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재우 주니어기자훌륭한 리더의 자질
이수안 주니어기자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을 갖춰야한다. 누구나 조직을 이끄는 멋진 리더가 되고 싶어 한다. 쉽게 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추는 것은 생각보다 힘들다. 훌륭한 리더로서 가져야 할 덕목들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첫째, 다른 사람들을 존중해주는 것이다. 리더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 세상에는 더 많은 경험을 가진, 더 현명한 사람들이 있다.
둘째, 자신감이다. 조직을 이끄는 자가 자신감이 없고 긍정적인 사람도 아니라면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리더의 성향은 조직 전체 분위기와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리더의 자신감은 전쟁터부터 군중 연설까지 전 분야에 걸쳐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다. 고구려 광개토대왕이 만약 자신감 없고 부정적인 성향을 가진 왕이었다면 그의 명성이 지금까지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셋째, 신뢰성이다. 리더는 믿고 따를 수 있는 존재다. 조직원들은 우두머리가 주는 신뢰감을 바탕으로 그를 믿고 의지한다.
마지막으로 리더는 조직원을 하나로 단결시킬 수 있어야 한다. 어느 조직에서나 의견 충돌은 일어난다. 조직원 간의 갈등 역시 생겨날 수 있다. 리더는 그들 모두를 포용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학급 반장으로서 경험에 비춰보면 리더다운 행동을 유지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조직원간 의견 불일치가 일어날 때 침착함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리더의 자질을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면 누구나 링컨이나 마틴 루터 킹, 혹은 스티브 잡스와 같은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다.지구촌 생태계의 모태 ‘삼림’의 중요성
김동현 주니어기자
유엔은 제65회 유엔 총회에서 2011년을 ‘국제 삼림의 해’로 지정하고 그 주제로 ‘사람을 위한 삼림’을 채택했다.
유엔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삼림이 직면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지속 가능한 관리를 추진할 것을 천명했다.
유엔은 삼림이 갖는 자연 저장고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무분별한 삼림 훼손과 기후변화의 영향을 지적하고 국제사회가 같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열대지역 삼림은 지구의 다양한 자연 저장고 중 하나다. 오랑우탄, 코뿔소와 같은 희귀동물들의 서식지이며 지구의 온도 조절 역할을 담당한다. 대규모 숲이 저장할 수 있는 탄소의 양은 평균 300억톤에 달한다. 이는 석탄 연료에서 나오는 온실 가스의 40배에 달하는 양이다.
그러나 현재 종이 등을 만들기 위해 시간당 68만 그루의 나무들이 파괴되고 있다. 난개발로 인한 여파는 곡물 생산량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희귀동물들이 살 곳도 줄어들고 있다. 현재까지 파괴된 지구상 삼림 자원의 양은 80%에 달한다.
우리아이 유학계획 이것만은 꼭 지켜라 (3)
진학국가·전공·학교 정하기글로벌시대를 맞아 국내에도 조기유학 열풍이 불고 있다. 자녀의 미래를 위한 세계로의 진출. 막상 설레고 기대되지만 부모로서 걱정이 앞서는 게 사실이다. 유학을 실패하지 않으려면 철저한 계획과 분석, 시기를 고려해야 한다. 세계를 향해 진학을 꿈꾸는 부모와 학생들을 위해 ‘세계로의 진학전략’에 대한 주의사항과 시기 등을 소개한다.
세계대학 진학시 진학국가 선정은 중요하다. 국가마다 교육제도, 생활환경, 경제상황 등 특징과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진학목표와 전공, 진학 후 진로 계획에 따라 나에게 맞는 국가를 선택해야 한다.
국가 선택에서는 국가와 교육기관의 글로벌 경쟁력, 진학학교의 수준과 교육제도, 학위 취득 후 현지 취업이나 국내 취업 기여도, 국내보다 수준 높은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는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
진학할 국가가 정해졌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학교에서 어떤 전공으로 공부할 것인가를 고려해야 한다. 진학목표와 계획, 진학 기준에 맞는 학교와 전공학과 선택은 충분한 자료조사를 통해 결정한다.
진학 학교 선정 과정에서 체크해야 할 포인트는 학교 순위와 전공 순위, 학교 지명도나 학문적 업적 비교 검토, 교육시설, 교수진 규모, 외국인 학생수와 외국인학생 제도, 주변환경, 지역 특징과 한국인 커뮤니티가 있는지 등이다.
대학이 있는 지역도 중요한 점검사항이다. 대도시에 위치한 대학은 풍부한 문화적 체험을 할 수 있는 반면 생활비가 많이 든다. 중소도시에 위치한 대학은 조용하고 깨끗한 자연친화적인 환경에서 공부하면서 생활비가 적은 장점이 있지만 대학생활 외에는 다른 문화생활을 다양하게 할 수 없다.
유학생활을 위한 예산 계획도 꼼꼼히 세워야 한다. 해외에서 공부하려면 수업료, 기숙사비 등 기본 생활비를 비롯해 의료보험료, 자동차 보혐료, 자동차 유지비, 용돈 등 상당한 금액이 필요하다. 장학금을 받거나 현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일부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비용은 확보해야 한다.
진학목적에 맞는 교육 기관 선정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대학은 2년제 과정, 4년제 종합대학, 대학원으로 구분된다. 공립학교와 사립학교로도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대학 과정의 특성을 이해하고 진학 목적, 학업수준, 경제력, 성격 등에 맞춰 가장 적합한 교육기관을 선택한다.
대부분 외국 대학은 입학조건 중 하나로 TOEFL 등 언어시험점수를 요구하고 있으며 졸업때까지 수업료, 생활비를 지불할 수 있다는 경제력도 증명해야 한다.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진학학교를 선정했다면 최종적으로 진학 학교 리스트를 작성해본다. 최종 리스트는 상위권의 최종 목표 대학 10~20%, 현재 진학수준과 상황에 적합한 대학 50%, 지원시 입학이 보장되는 안정권 대학 20~30% 정도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
정수권 기자
- 기사입력 2012.01.13 (금) 17:29, 최종수정 2012.01.13 (금)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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