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14일 합천군과 합천유통(주), (주)보리재팬 관계자들이 합천 농산물의 일본수출 협약식을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
경남 합천군은 14일 합천군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합천유통(주)와 일본의 농산물 유통업체인 (주)보리재팬과 함께 지역 농산물의 일본시장 수출·판매를 위한 100만 달러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이준희 보리재팬 대표는 13일부터 14일 양일간 합천의 농산물 생산지역(율곡, 야로, 가야)을 직접 방문했으며, 양파·파프리카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지역 농산물의 수출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예년과는 달리 일본의 대지진과 방사능 유출로 우리나라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일본 업체와의 수출협약은 농산물 가격안정화와 더불어 합천 농산물의 우수성·안전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합천유통은 군이 전략작목으로 중점 육성하고 있는 흑수박을 14일부터 출하하기 시작했다.
군은 흑수박 종자 및 육묘비 1억6000만원을 지원해 80여농가 40ha에 흑수박 재배단지를 조성했으며, 모종은 지난 3월 상순부터 5월 상순까지 정식하고 6월 상순부터 8월 중순까지 분산 출하해 약 1400톤 30억원의 농가 조수입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흑수박은 농협연합사업단에서 생산을 지원하고 합천유통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갖게 됐다. 철저한 선별을 통해 합천군 공동브랜드 ‘해와 人’ 상표를 달고 출하해 지역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연차적으로 흑수박 생산을 150ha 5000톤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군에서 육묘비 일부를 지원하고 합천유통에서 계약출하 함으로써 농가의 생산비와 출하비용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로컬합천 = 김상준 기자 KIMSJ9627@segye.com
- 기사입력 2011.06.20 (월) 10:11, 최종수정 2011.06.20 (월) 10:07
- [ⓒ 세계일보 & local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