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평택지역 화학노동조합(지부장 김효진)이 일일찻집으로 모은 성금을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해 한가위의 풍성함을 더했다.
14일 송탄보건소에 따르면 화학노동조합은 온정의 손길로 모은 식용유 128셋트(160만원 상당)를 보건소 취약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들에게 전달해달라고 맡겨 왔다고 밝혔다.
이에 송탄보건소는 화학노동조합 회원들의 마음을 지난 13일 지역의 열악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방문대상자들에게 전달했다.
이와 함께 화학노동조합 회원들의 이 같은 선행에 감동한 한 시민도 작은 것이라도 함께 동참하고 싶다며 80g 크림스프 120개를 전달했다. 또 보건소 간부회에서도 쌀10kg 28포를 전달하는 등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이날 물품을 전달받은 한 독거노인은 “해마다 명절 때면 더 쓸쓸하고 외롭게 보냈는데 이렇게 관심을 가져줘서 정말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로컬평택·안성=박용석 기자, yspak1224@segye.com
- 기사입력 2010.09.15 (수) 15:13, 최종수정 2010.09.15 (수)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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