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노숙인 자립 돕는 일자리 사업 추진… 코레일과 협약 체결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6-17 08:18:16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사업비 7천300만원 지원
취업·주거·복지 연계로 안정적 사회복귀 기반 마련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노숙인의 자립은 단순한 생계 지원을 넘어 안정적인 일자리와 사회적 연결망을 만드는 데서 시작된다.
부산시는 17일 오전 시청에서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 부산희망등대종합지원센터와 '2026년 노숙인 일자리 창출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복지와 고용을 연계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노숙인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부산시는 사업의 행정적 지원을 맡고,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는 사업비 7천300만원을 지원한다. 부산희망등대종합지원센터는 참여자 선발과 사업 운영·관리를 담당한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이달부터 부산역과 구포역에서 환경미화 활동과 동료 노숙인 계도 활동 등을 수행하게 된다. 근무 시간은 하루 3시간이며 월 100만원 수준의 급여를 받는다.
시는 단순한 일자리 제공에 그치지 않고 참여자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해 주거 지원과 문화활동, 취업 상담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도 함께 연계할 계획이다.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노숙인 일자리 사업을 지원하며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동참해 오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이 노숙인의 경제적 자립뿐 아니라 사회 복귀와 지역사회 정착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태기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노숙인 일자리 사업은 단순한 소득 지원을 넘어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중요한 디딤돌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복지와 일자리를 연계한 통합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이 스스로 자립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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