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걸을수록 건강 UP, 기부 UP

이명호 기자

lmh@localsegye.co.kr | 2018-04-18 07:57:19

건강체중 도와주는 ‘걷기 마일리지 프로젝트’ 운영
걸을수록 선물 늘어나고 주민들 걸음모아 기부, 지난해 10억보 달성

▲지난해 5월 희망한걸음 축제에서 걷고 있는 학생들.(양천구 제공) 

[로컬세계 이명호 기자]서울 양천구는 건강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지속적이고 통합적인 걷기사업을 위해 두 팔을 걷었다.

18일 구에 따르면 걸음을 모아 개인에게 선물을 하고, 이웃에게 기부하는 ‘양천구민 걷기 마일리지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양천구민 걷기 프로젝트’는 스마트폰에서 만보기 기능이 있는 ‘워크온’앱을 다운받아 가입하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워크온’을 통해 일별, 주별, 월별로 개인의 걸음 수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커뮤니티에 소속돼 그룹별 걸음과 랭킹을 통해 걷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보행수가 많은 개인에게는 스포츠, 패션, 뷰티 할인권, 커피쿠폰 등 각종 할인권 등이 제공된다.

 

▲지난해 5월 희망한걸음 축제에서 걷고 있는 시민들.


특히 양천구민의 걸음 수에 따라 취약계층에 기부도 가능하다. 보행수가 축적되면 기업 현물 후원으로 이어지고, 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에게 전달된다.

지난해 걷기 프로젝트에서는 4월부터 9월까지 1722명의 양천구민이 총 10억보를 걸었다. 한국야쿠르트로부터 물품을 지원받아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건강음료를 지원했다.

김수영 구청장은 “건강증진·즐거움·기부 등의 컨텐츠를 활용한 걷기를 통해 소통하며 건강생활 습관이 전파되길 바란다”며 “건강도시 양천을 위해 지역주민이 걷기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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