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서리풀뮤직페스티벌’ 폐막…반포대로에 28만 관객

문수정 기자

sjblue@naver.com | 2026-09-21 08:51:15

10차선 반포대로 900m 음악무대로 변신…클래식·재즈·K-POP 한자리
‘Seocho is the Music’ 주제…시민 참여 프로그램·월리 협업도 눈길
주민참여단이 행사장 정리까지…축제 마지막도 시민과 함께
9월 19일(토)~20(일) 반포대로에서 펼쳐진 ‘서리풀뮤직페스티벌’ 전경. 서초구 제공 

[로컬세계 = 문수정 기자]자동차가 오가던 서울 반포대로가 이틀간 음악과 예술을 즐기는 시민들의 공간으로 변신했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 19~20일 반포대로 900m 구간에서 열린 ‘2026 서리풀뮤직페스티벌’에 28만명이 찾은 가운데 축제를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축제는 ‘Seocho is the Music’을 주제로 클래식과 재즈, K-POP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다.

첫날 ‘클래식의 밤’에는 서초교향악단을 비롯해 황수미, 손태진 등이 무대에 올랐으며, LA 필하모닉 단원으로 구성된 현악4중주도 특별공연을 펼쳤다. 둘째 날 ‘K-POP의 밤’에는 크라잉넛, 자우림, 이승윤 등이 출연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지상최대 스케치북’에서는 왕복 10차선 도로가 대형 도화지로 바뀌어 어린이와 가족들이 분필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렸으며, ‘서리풀합창제’와 ‘서리풀 키즈 클래식’ 등에도 시민들이 참여했다.

세계적인 캐릭터 ‘월리’와의 협업도 축제의 볼거리로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10m 규모의 월리 조형물이 설치됐고, 관람객들은 곳곳에 숨은 월리를 찾는 미션 이벤트에 참여했다.

축제의 마지막은 주민참여단이 맡았다. 지난해 환경공무관들이 행사장을 정리하는 모습에서 착안한 ‘41번째 무대’에 주민참여단이 참여해 공연이 끝난 뒤 행사장을 정리하며 축제의 마무리를 함께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올해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은 LA 필하모닉 단원 현악4중주부터 월리까지 음악과 예술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였다”며 “10차선 반포대로를 찾아 음악과 예술을 즐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초만의 음악적 자산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오래 기억될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문수정 기자 sjbl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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