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UNIST와 ‘제4기 반도체 최고위과정’ 개강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 2025-09-05 08:09:31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위해 14주간 운영
장비·소재·부품 분야 주요 기업 임원 참여
특화단지 활용 전략·CEO 특강 등 과정 구성
용인특례시는 UNIST와 제4기 '반도체 최고위 과정'을 개설했다. 용인시 제공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용인시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협력해 4일 저녁 ‘제4기 반도체 최고위과정’ 입학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UNIST와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 구축’ 협약을 체결한 뒤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번 교육은 9월부터 12월까지 14주간 매주 목요일 저녁 용인시청 1층에 마련된 ‘UNIST-용인시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에서 진행된다.

입학식에는 황준기 용인시 제2부시장과 안현실 UNIST 부총장, 3기 수료생과 신입생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수에는 주노에프에이, 세명백트론, 신성이엔지,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동진쎄미캠, 원익아이피에스,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등 반도체 장비·소재·부품 분야 주요 기업 임원과 연구기관 관계자 11명이 참여한다.

교육 과정은 △반도체 산업 동향 △로직·메모리 최신 기술 △AI 반도체 및 첨단 패키징 △국가 R&D 전략 △반도체와 탄소중립 등 전문 강의와 함께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 활용 전략을 주제로 한 조별 연구발표, 기업 최고경영자(CEO) 특강, 시장 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황준기 제2부시장은 “UNIST의 수준 높은 강의를 통해 수강생들이 전문지식을 쌓고 기업 전략과 접목하길 기대한다”며 “세계 최대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용인에서 이번 과정이 큰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현실 부총장은 “지자체와 대학이 함께 운영하는 최고위 과정이 학문과 산업 전략을 공유하는 유익한 장이 될 것”이라며 “참여자들의 기업 미래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최고위과정을 비롯해 명지대 반도체 특성화대학, 반도체 고등학교 설립 지원 등 다양한 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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