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불편민원 처리 초특급' 기흥구의 ‘톡톡톡’을 아십니까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 2022-10-26 08:11:23

‘발굴톡 처리톡 만족톡’운영…교통-녹지-하천-도로 문제해결, 기동대 출동
▲ 지난 25일 이창호 구청장 주재로 15개 동장, 담당부서 과장 등이 한 자리에 모여 그간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용인시 제공


[로컬세계=김병민 기자] 시민들이 일상 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민원을 신청하면 국민신문고, 콜센터 등을 통해 담당 부서로 전달된다. 이 경우 처리까지 빨라도 3~4일이 걸린다.

이런 상황에서 기흥구가 시민 불편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한 생활행정톡 '발굴 톡! 처리 톡! 만족 톡!'을 운영해 민원 처리 기간을 1~2일까지 단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용인특례시 기흥구는 구청장, 15개 동장, 교통과 등 생활행정 담당부서들이 참여하는 생활행정톡을 통해 민원해결에 나서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카카오톡에 개설된 채팅방을 활용해 각 동장들이 주민들에게서 하천 산책로, 등산로, 인도 주변 제초, 승강장 청소 등 각종 불편사항을 접수받아 생활행정톡에 올리면 구청 담당부서가 빠르게 조치한 후 결과를 공유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 등산로, 산책로, 자전거도로 정비와 제초 작업을 기존 3회에서 4회로 늘리고 버스 승강장 청소 주기도 2개월에 1회에서 2주에 1회로 단축시킬 계획이다.


▲ 이창호 구청장과 동장, 과장 등이 생활행정 보고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희망드림 일자리사업과 연계해 '바로바로 기동대'를 현장에 투입해 제초ㆍ시설물 파손 등 모니터링과 즉시 조치에도 나서고 있다.

이들의 모니터링 및 즉시처리 건수는 일 평균 23건에 달한다.

구는 생활행정 보고회를 매달 2차례 열어 처리 상황을 공유하고 보완책도 논의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도 이창호 구청장 주재로 15개 동장, 담당부서 과장 등이 한 자리에 모여 그간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이창호 기흥구청장은 "수처작주(隨處作主)라는 말처럼 공직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시민 불편 해결에 나서주길 바란다"며 "시민이 느끼는 불편함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적극행정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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