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총력전… 동남권 공동 대응 전략 본격화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6-16 08:32:40

제7차 실무전담팀 회의 개최… 공모 대응체계·유치 전략 점검
부·울·경 산·학·연·병 협력 강화… 초광역 네트워크 구축
치과산업·의료관광 강점 앞세워 K-덴탈 중심도시 경쟁력 부각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 SNS 홍보 이벤터. 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공모가 가시화되면서 부산시가 동남권과의 연대를 기반으로 유치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시는 16일 오후 4시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 주관으로 제7차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실무전담팀(TF)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올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과 관련한 공모 절차와 추진 방향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산시는 부·울·경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광역권 차원의 유치 전략 마련과 공모 대응체계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초광역 산·학·연·병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동남권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한 협력 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시의 '2026년 치의학산업 육성 및 지원 계획'과 연계해 연구개발(R&D), 산업기반 구축, 기업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분야별 협력사업을 공유하고 홍보 확대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부산시는 최근 시민 공감대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3일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린 구강보건의 날 행사에서는 부산시치과의사회, 치과위생사협회 등과 함께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역 대학생과 시민 1천여 명을 대상으로 SNS 이벤트와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유치 필요성을 알렸다.

부산은 연구·임상·산업·수출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치의학 산업 생태계를 갖춘 국내 대표 치과산업 거점도시로 평가받는다.

국내 최초 국산 임플란트가 개발된 지역으로, 11개 치의학 교육기관이 밀집해 있으며 부산·울산·경남권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최대 규모의 치과산업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또 전국 치과재료 생산액의 63.7%, 수출액의 36.3%를 차지하고 있으며, 외국인 의료관광객 7만5천 명을 유치해 2년 연속 비수도권 1위를 기록하는 등 치의학 산업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후보지로 검토 중인 강서구 명지신도시는 에코델타시티 스마트 헬스케어 클러스터와 연계한 의료·바이오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김해국제공항과 가덕도신공항, 부산신항을 연결하는 우수한 교통·물류 여건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동현 부산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는 산·학·연·병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치의학 연구개발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치의학산업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