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노후 주거지 정비 속도…가로주택정비사업 3곳 본격화
고기훈 기자
imkhun@naver.com | 2026-09-07 08:49:51
김량장 26블록도 건축심의 신청…소규모 정비로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경기 용인특례시는 기흥구 마북동과 처인구 김량장동 등 노후 주거지역 3곳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가장 빠르게 사업이 진행되는 곳은 기흥구 마북동 298-1번지 일원이다. 용인 지역 최초의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6178㎡ 규모의 사업지에는 지하 2층~지상 15층, 2개 동, 13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마북동 사업은 2022년 7월 조합 설립 인가를 받은 뒤 2024년 3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현재 지하층 골조 공사가 진행 중이다.
처인구 김량장동에서는 27블록 사업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김량장동 342-5번지 일원 7147㎡ 규모인 27블록은 2021년 11월 조합 설립 인가와 2022년 건축심의를 거쳐 지난해 6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 현재 주민 이주를 마친 상태로 기존 건축물 철거를 앞두고 있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철거를 마무리하고 올해 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하 4층~지상 32층, 3개 동, 277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조성된다.
인접한 김량장 26블록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량장동 341-14번지 일원 6238㎡ 규모인 26블록은 2024년 조합 설립 인가를 받은 데 이어 지난 8월 말 건축심의를 신청했다. 건축심의를 통과하면 내년 사업시행계획인가 등 후속 절차가 이어질 예정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기존 도로 등 도시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노후·불량 주택이 밀집한 가로구역을 소규모로 정비하는 방식이다. 대규모 재개발·재건축에 비해 절차가 비교적 간소해 사업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는 주민들이 조합을 구성해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각 사업 단계에서 필요한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사업별 맞춤형 상담도 제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대규모 정비사업이 어려운 노후 주거지역의 환경을 비교적 신속하게 개선할 수 있는 방식”이라며 “진행 중인 사업들이 차질 없이 결실을 맺어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원도심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고기훈 기자 imkh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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