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사회적 고립 위기가구 지원 공모 선정…6천500만원 확보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6-07-21 09:20:17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가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위험에 놓인 주민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지역 맞춤형 복지사업에 나선다.
관악구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KMI한국의학연구소가 후원하는 ‘사회적 고립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사업을 제안해 고독사 및 사회적 고립 위험군을 발굴·예방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위기가구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악구는 최종 선정된 7개 지자체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공동모금회 성금인 KMI한국의학연구소 지정기탁금 6500만원을 사업비로 확보하고, ‘똑똑 안심 울타리 지원 사업’을 2026년 하반기부터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공적 지원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복지 사각지대의 고립 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둔다. 은둔·고립 위기가구와 고독사 예방사업 대상자의 생활 안정과 사회적 관계망 회복을 돕기 위해 일상 회복 프로그램, 안부 확인, 민관 협력, 의료비 연계 등을 추진한다.
대상자 발굴은 종합사회복지관 등 민간협력기관이 맡는다. 이후 관악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심의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구는 지원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대상자가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관악구는 앞서 서울시 최초로 구청과 경찰서, 복지관, 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 공인중개사협회 등이 참여하는 ‘고립예방협의체’를 구성해 사회적 고립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에 힘써왔다. 보건복지부 지역복지사업평가 고독사 예방 및 관리 부문에서도 3년 연속 수상하며 관련 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소외되고 고립된 이웃을 찾고 돕기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강화해 고립 가구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돕고,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안전망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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