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마을버스 ‘관악02-2’ 신설 운행 시작…서울대 통학 혼잡 완화 기대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09-01 09:31:33

낙성대역~서울대 행정관 9.2㎞ 구간 운행…기존 관악02는 ‘관악02-1’로 변경 9월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하는 관악02-2 마을버스와 신설된 서울대 행정관 정류장. 관악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는 주민들의 쾌적한 출퇴근과 통학을 위해 마을버스 ‘관악02-2’ 노선을 신설하고 1일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노선 신설은 ‘서울대학교를 경유하는 버스’ 이용객으로 인한 교통 혼잡과 승객 과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구의 대책이다.

그동안 서울대로 가려면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 인근 버스정류장 5곳이나 낙성대역 인근 마을버스 정류장을 이용해야 했다. 통학 시간대에는 학생과 교직원 이용률이 높아 보도 위 대기 행렬이 길어지고, 유동인구가 많은 해당 역 주변 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했다. 또 승객 과밀로 인해 탑승과 이동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기존 ‘관악02’ 노선을 분할해 ‘관악02-2’를 신설했다. 노선은 ‘낙성대역낙성대공원서울대 행정관’까지 약 9.2㎞ 구간을 왕복 운행하며, 평일 기준 배차간격은 7~12분이다. 첫차는 오전 6시, 막차는 오후 11시에 출발한다.

기존 ‘관악02’ 노선은 ‘관악02-1’로 변경된다. 낙성대역에서 서울대 후문을 지나 대학원생활관까지는 두 노선이 동일하게 운행하지만 이후 구간은 좌측과 우측으로 나뉜다.

구는 이번 노선 신설로 서울대 통학 인원의 상당수가 낙성대역으로 분산돼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 주변의 혼잡과 승객 과밀 현상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마을버스 노선 신설은 주민 의견을 반영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교통 복지 확대와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노선도.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