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허술한 사설안내표지판 관리 여론 뭇매

최원만

cwn6868@localsegye.co.kr | 2015-08-12 09:28:06

▲ 수년동안 불법으로 설치 사용한 사설안내 표지판

 

 

▲ 표지판과 연결부분 지주사이에 볼트가 채워지지 않아 위험에 노출 돼 있다는 지적이다.

[로컬세계 최원만 기자] “한신대학교가 규정을 어겨 가며 사설표지판을 설치했다”는 본지 11일자 ‘한신대학교, 사설안내표지판 규정 위반 논란’ 보도 이후 오산시의 허술한 사설표지판 관리에 대한 주민들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오산시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신대학교를 비롯해 각급 공공기관 등이 허가 받은 사설표지판 설치는 총 16개 단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허가 받은 곳 외에도 시내 및 외각 곳곳에 무분별 하게 사설안내표지판이 설치돼 있어 미관은 물론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허가 받은 곳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문제가 된 한신대학교의 경우, 차량 통행이 빈번한 사거리에 대형표지판을 설치하고도 제대로 된 관리조차 하지 않아 표지판과 지주를 연결하는 부위에 볼트 등이 부식되거나 제대로 채워지지 않은 곳이 확인되고 있다.


이 때문에 만일 태풍 등이 닥칠 경우 언제라도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해 오산시의 입장을 듣고자 했지만 담당자가 출장 중이라는 이유로 아무 대답을 들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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