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학생과 함께 지역혁신 성장동력 발굴
강연식 기자
kys110159@naver.com | 2025-09-06 09:56:38
대상 ‘이정도 노잼이면 장영실도 퇴장함팀’ 등 8개 팀 시상
[로컬세계 = 강연식 기자] 대전시는 대전과학산업진흥원과 충남대학교 창업지원단과 함께 5일 대전팁스타운에서 ‘2025년 지역대학 연계 지역의제 발굴 프로그램’ 발표대회를 열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대전·세종·충청권 대학생들이 지역 현안을 직접 발굴하고 시가 추진해야 할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로, 청년의 시각에서 도시 혁신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참여형 정책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3월 총 31개 팀(89명)이 지원해 8개 팀(27명)이 선발됐으며, 약 5개월간 전문가 멘토링과 현장 답사를 거쳐 청년 인재 유입, 주거시설 확충, 과학문화 콘텐츠 개발 등 8건의 정책 제안을 완성했다.
발표대회에서는 ‘대전 과학문화 랜드마크 K-사이언스월드 콘텐츠 개발 방안’을 제안한 ‘이정도 노잼이면 장영실도 퇴장함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어 ‘대전 청년 과학인재 유입 방안’을 발표한 채움팀이 최우수상을, ‘탄동천 과학·발명 특화 둘레길 콘텐츠 개발 방안’을 제시한 위플래시팀이 우수상을 받았다. ‘대덕특구 내 청년 주거시설 공급 방안’을 발표한 도쓰리팀은 준우수상에 선정됐으며, 나머지 4개 팀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손철웅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대전은 과학기술이라는 최고의 자산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이번 대회에서 나온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제안이 대전의 혁신 동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우수 의제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 대전과학산업진흥원과 후속 시범사업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로컬세계 / 강연식 기자 kys1101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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