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외동 노후산단 ‘문화선도산단’ 공모 총력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3-04 11:32:48
경주시 외동 산업단지 전경. 경주시제공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노후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문화 융합형 재생 전략이 본격 추진된다.
경주시는 외동지역 노후 산업단지를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산업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문화선도산단)’ 공모사업 선정에 힘을 쏟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문화선도산단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산업단지에 문화·디자인·청년친화 요소를 접목해 경쟁력과 정주 여건을 동시에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지난달 6일 외동2, 석계2, 문산2, 모화1 등 외동지역 7개 노후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완료했으며, 2월 26일에는 3개 부처 평가위원들이 현장평가를 진행했다. 평가에 앞서 외동산단협의회 사무실에서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산업단지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모 선정 의지를 다졌다.
주낙영 시장은 현장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문화를 담은 브랜드 산업단지(랜드마크)’ 조성 계획을 설명하고, 핵심 사업 추진을 위해 시비 200억 원을 추가 투입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Culture & Mobility Valley’를 조성해 노후 산단 환경을 개선하고, 근로자에게는 자부심을, 청년에게는 매력적인 산업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포항과 울산을 잇는 동남권 광역 산업벨트의 전략 거점으로 외동산단의 위상을 강화하고, 도심 문화행사와 포럼, 축제를 외동지역으로 확장해 산업·문화 융합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경주에는 국가·일반·농공단지 등 총 38개 산업단지가 있으며, 외동지역에는 16개가 조성돼 있다. 이번 공모 대상인 7개 산단은 대부분 조성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단지로, 379개 기업에서 5,487명이 근무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외동산단은 경주 최초 산업단지로 20~30년 이상 된 노후 산단이 다수”라며 “문화·여가·휴식이 어우러진 경주형 산업단지 모델을 구축해 청년 중심의 산업·문화 융합 선도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선도산단 사업은 브랜드 산업단지 조성, 청년 디자인 리빙랩, 노후 공장 리뉴얼, 아름다운 거리 조성, 부처 연계형 개발, 문화 프로그램 운영, 지역 콘텐츠 산업 지원 등 7개 과제로 추진되며, 최종 선정 결과는 3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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